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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여성 일자리’인가]③한국 여성은 몇 명이 어디에서 어떻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까. | 이슈N칼럼 | 소통/공감 | 성남복지이음

[왜 지금 ‘여성 일자리’인가]③한국 여성은 몇 명이 어디에서 어떻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까.

출산휴가 쓸 수 있는 여성 100명 중 13명꼴
고학력 여성이 많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공무원, 대기업 종사자, 교사 등 전문직은 10명에 한 명 정도에 불과하며 상당수는 열악한 일자리에서 버티거나 그마저도 밀려난다. 여성들은 비정규직 문제와 임금차이까지 더해 한국 노동시장의 온갖 문제를 떠안고 있다. 

25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등의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15세 이상 일할 능력이 있는 여성은 2125만4000명으로 남성보다 92만6000명이 많다. 그러나 취업했거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경제활동 여성은 1060만9000명으로 49.9%뿐이다. 73.3%가 경제활동을 하는 남성과 차이가 크다. 능력이 있지만 바깥일을 안 하는 비경제활동 여성은 1064만5000명으로 남성(543만7000명)보다 약 2배나 많다. 2011년 기준으로 남녀 전체 취업자는 2424만4000명이다. 여성은 1009만1000명(41.6%)이다. 여성 취업자의 73.6%는 임금근로자이고 자영업자가 15.5%, 나머지 10.7%는 무급가족종사자다. 

상대적으로 직업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41.8%(41만3248명)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전체 여성의 4% 수준이다. 통상 대기업 분류 기준인 300인 이상 기업 종사자는 260만1525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비율은 대략 27%(70만여명 정도)로 추정된다. 여성 경제활동 인구로 보면 7% 정도이다. 전문직의 경우 초·중·고교 여성 교원은 지난해 총 4만8999명으로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성 의사·한의사·약사는 2010년 기준 20만6921명으로 경제활동 여성의 2% 정도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을 100명으로 가정해보자. 이 중 출산휴가·육아휴직을 ‘권리’로 누릴 수 있는 여성은 공무원·대기업 종사자·일부 전문직 등 13명 정도에 불과하다. 300명 이하 중소기업에 다니는 여성은 6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 중 여직원 복지가 상대적으로 나은 기업에 다니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차이는 크다. 후자의 경우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마저 눈치를 보거나, 육아휴직은 사업주의 선심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후자에 가깝다. 하위 26명군에 속하는 자영업·무급가족종사자는 출산휴가·육아휴직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그룹이다.

성별 임금격차도 크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여성의 개인소득은 1669만원으로 남성 소득(3638만원)의 45.9%에 그쳤다.  

남녀 임금차는 39.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5.8%)의 3배가 넘어 편차가 가장 컸다. 여성 100명 중 70명꼴로 지난해에 2000만원도 벌지 못했다.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여성은 5%에 불과했다.
 

< 출처 : 경향신문 2013-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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