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치매?

나이가 들며 생기는 걱정 중 하나가 치매이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정우 이하 복지관) 디딤터3 강의실에는 강의 내용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한 어르신들의 배움 열기가 뜨겁다.

복지관에서는 6월(매주 수요일) 한 달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써포터즈와 함께하는 스마트 두뇌 활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연 사회복지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치매예방 두뇌 활력교육을 마친 후 다른 고령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써포터즈‘ 자원봉사자로 역할을 기대한다.’며 치매예방 교육에 대한 다부진 의지를 힘주어 말한다.

▲  '치매예방써포터즈와 함께하는 스마트 두뇌 활력교육’  에 열중이신  어르신들  ©  유형순

현재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를 앓는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던 사람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인지기능이 계속 나빠져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가 발생하며 80대가 되면 10명 중 3명 꼴로 치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PET검사의 정상 뇌사진과 알츠하이머치매 뇌사진   ©  유형순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기억력장애처럼 나타나지만 나중에는 심각한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난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 전 단계부터 치매예방교육이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라고 한다.

▲  치매의  진단 및 치료시기를 설명하고  있는 정지우 강사  ©  유형순

치매(알츠하이머병)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 이르면 인지기능장애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 전 단계부터 치매예방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치매예방수칙 3권 3금 3행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치매 발병율을 최대 50%까지 낮춰주는 치매예방수칙 3.3.3 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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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일주일에 세번이상 운동하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식사하기, 부지런히 읽고 쓰며 독서하기

3금: 절주(술은 적게 마시기), 금연, 뇌손상 예방(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행: 정기적으로 건강검진하기, 가족 및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치매조기검진하기

▲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교육에 몰입하신 어르신들     ©  유형순

교육에 참여하신 이정옥 어르신(구미동)께서는 “두뇌활동이 활발해지는 것 같아서 즐겁고 비슷한 연령대들이 함께 배우니 편안하고 부담이 없어. 우리보다 젊은 사람들하고 배우면 위축될텐데 거리낌 없이 좋아.” 말씀하셨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치매예방써포터즈와 함께하는 스마트 두뇌 활력교육’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서 교육 수료하시고 자신의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지역의 치매예방써포터즈 봉사자로서 커뮤니티케어의 선구자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한다.

※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ure)란?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정책을 말한다.

문의 : 분당노인종합복지관 www.bdsenior.or.kr/ 전화 031-785-9200
취재 :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유형순 '따슴피아'
사진 : 유형순, 생로병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