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자존감 높이는 “작은 음악회” 열려
중탑종합사회복지관, 아름방송 "행복마을 TV스타" 준비 공연
문을 열고 나가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연일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6일, 중탑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 이하 복지관)에서는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
|
이날 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노래와 악기 부문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음악회를 열었다.
|
|
|
|
초복을 하루 앞둔 이날 바깥세상은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70여 명의 어르신들이 모인 실버복지관 강당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환호, 즐거움의 열기가 불볕더위를 무색케했다.
|
|
복지관 문경의 부장은 행사에 앞서 “어르신들께서 항상 행복하시고 작은음악회를 통해 더 즐겁고 건강한 나날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오늘 노래와 연주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응원도 하시면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면서 당부와 더불어 인사를 했다.
|
이날 음악회는 방희숙 어르신의 '유리벽 사랑', 이종숙 어르신의 ‘사랑이여’, 임춘실 어르신의 '짝사랑', 최미숙 어르신의 '부초같은 사랑'의 노래와 하모니카 동아리 청춘하모니의 '이별'이 연주됐다.
음악회에 출연한 어르신들은 각자 삶의 즐거움과 애환을 간직한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은 고령화로 인해 청각 장애를 갖고서도 노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면서 웃음과 활기를 찾으며 젊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는 등의 소감으로 많은 노인들에게 자신들의 삶을 보여주었다.
복지관 범경아(실버복지관팀) 팀장은 “매월 셋째 월요일마다 작은음악회를 진행하는데 지역 내 문화예술 공연단의 재능기부로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12대의 첼로 연주자팀이 왔었는데 연주에 맞추어 어르신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연주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고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찾아서 참여했을 때 자존감과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 것을 볼수 있다. 앞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기획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고 “오늘 행사는 그 일환으로 아름방송 출연 준비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으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범경아 팀장은 "복지관 내에 기타연주, 영어회화, 하모니카, 당구, 탁구 등 10여 개의 어르신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중탑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 http://www.jtwelfare.or.kr
후원 및 자원봉사 연락처 : 031)706-0167 | 이메일 : jtwelfare@naver.com
취재(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