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29일(금) 10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성남에는 3만 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들이 결혼, 유학, 이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입국하여 성남이라는 지역에 터전을 마련하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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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외국인 주민들은 한국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하기 위해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서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오늘은 한 학기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있는 날이다.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한 학기마무리 행사로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이 참가하였고. 초급, 중급, 한국어시험반 등 행사 참가자들의 한국어능력은 각기 다르지만, 한국에 대한 생각, 자기 나라 소개를 통해 참여자 모두가 서로를 알 수 있는 만남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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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1등은 한국 남편을 만나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모히타본씨 였고, 파키스탄에서 오신 팀니콜씨는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이야기해서 3등을 수상했다.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중국에서 오신 참가자는 한국인 남편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특히 남편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않아 속상한 마음도 이야기 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태국에서 오신 참가자는 우리나라 최저월급이 180만 원인데 태국은 30만원 정도밖에 안된다며 월급이 월등히 높은 한국이 너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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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 외국인,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한국에 체류하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타국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을 함께 공감하며 성남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취재: 성남시 복지정보통신원 이경희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