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 1층 대강당에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 임직원들과 한컴 임직원 및 가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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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기에 앞서 미리 아빠가 딸의 복장을 꼼꼼히 챙겨주는 모습이 나눔김장 준비 만큼 따뜻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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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상큼한 K-POP이 강당에 흐르며 축제처럼 김장은 시작되고, 봉사자들이 바삐 움직이며 1,350포기의 절임배추와 잘 버무려진 양념이 테이블마다 쉼 없이 배분되면서 4시간여에 걸쳐 김장은 진행되었고 담궈진 김치는 10L통에 포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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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김장김치는 독거어르신생활관리사 등을 통해 11시 30분부터 470명의 어르신 가정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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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조성갑 관장은 어린이들이 많이 참석했다면서 어린이들을 반기고 “가장 훌륭한 봉사는 지속성과 무보수성과 책임감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2만 명인데 1,300명이 관리대상자다. 그 중에서 더 어려우신 470명의 어르신께 오늘 담근 김치가 전달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한컴과 7년째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속성과 책임감에 감사하다.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과 기쁨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도움주신 분들을 위해 축복의 기도 바치겠노라며 감사의 마음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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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함께 김장행사에 참여한 한컴 이상헌 부회장은 “봉사나 후원 등은 여유가 있어서 한다기보다 나눔이라는 실천이 중요하다, 작은 실천은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살맛나게 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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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유영민(여, 초4년)어린이는 “작년에도 아빠 따라 왔었는데 그때는 조금하다 힘들어서 못하고 구경만 했는데 올해는 재미있게 김장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장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을 위해 성남시니어클럽(관장 조성갑 성삼의 안나 수녀) 체험학습사업단 어르신들은 “떡 만들기 체험교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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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어린이들은 쌀가루 익반죽에 블루베리 분말과 딸기 시럽을 넣어 곱게 색을 내고, 작은 두 손으로 조물조물 쫄깃하도록 반죽한 후 문양도장을 찍어 절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예쁜 절편을 들고 기념사진도 찍고 그 떡은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갔다.
어르신 체험학습사업단은 성남시니어클럽의 노인사회활동(노인일자리)지원 사업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www.sunobok.or.kr 연락처 : 031-731-3393
성남시니어클럽 홈페이지 : http://sncsc.or.kr 연락처 : 031-735-6333/8333
취재(글/사진) :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