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연로하신 부모님이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평소와 같지 않고 돌출된 행동이 잦아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왠지 불안합니다.
그러려니 하기엔 TV방송을 더 불안합니다.

치매는 환자 본인보다 가족들이 더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며 치매질환은 어느 사이에 사회문제로 등장했죠.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부모와 가족들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성남시 복지기관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난 5월19일 중원구에 위치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치매환자 가족과 고령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전, 실버벨!” 이란 타이틀로 치매교육과 체험을 통해서 치매 진단 및 증상을 알아봤습니다.

흰 가운을 입은 예쁜 강사님은 모르긴 해도 간호원 이겠지요!

3층 대강당이 꽉 채울 정도로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요새는 옛날하고 틀려서 연세 드신 분들도 교육열이 대단합니다.
강사님이 질문을 하면 척척 대답을 하는 것이 TV에 나오는 ‘도전, 골든 벨’을 연상케 합니다.

이번 치매 체험 강좌는 성남시와 성남시치매관리단 ‘올리사랑’ 그리고 성남시 노인보건센터에서 주관하여 관내 전 복지관으로 순차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10년 후, 치매에 대한 경제적 손실은 가히 천문학적이라고 합니다.

저도 직접 체험에 참가해 봤습니다.
강의를 듣고 이어서 치매검사 항목에 체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치매 초기로 나오네요!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고, 앞으로 예방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치매의 예방 수칙이 다양하게 계시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그 중에서 다소 의아하지만 ‘진. 인. 사. 대. 천. 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진 : 진땀나게 운동하고(규칙적)
              인 :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고(금연)
              사 : 사회활동 많이 하고(대인관계)
              대 : 대뇌활동 많이 하고(독서, 영화)
              천 : 천박하게 술 먹지 말고(절주)
              명 : 명을 연장시키는 식사하기(비만은 치매의 원인)

원 뜻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랍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그럴듯합니까?
치매의 가장 큰 예방은 초기에 증상을 알아내고 대처하는 것이라 합니다.
자신의 정신건강도 체크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비록, 하루의 행사로 끝나지만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센터는 항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창피하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즉시 가까운 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치매조기검진

성남시노인보건센터: 중원구 금상로 137  T.031-739 3000  www.scsh.or.kr

글/사진: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방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