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여성인권영화제 "연결", 연대의식으로 인권향상의 물결 일으켜...

마돈나를 사랑하세요?
이용원 복지정보통신원 필자에게 메일보내기 | 입력시간 : 2016/07/13 [00:21]

여성인권영화제 "연결"마돈나의 죽음이 남긴 것 

 


양성평등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여성인권영화제가 7월5일~7월 8일까지 열렸다
그중에서 7일날 상영한 '마돈나'를  보고 왔다.
영화는  오전엔 분당도서관에서, 오후엔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상영이 되는데  이번엔  정자동에 있는
분당 도서관으로 가기로 했다. 

 


분당도서관 부근 도로에 얕으막하게 걸려 있는 커다란 현수막 제 5회 인권영화제 "연결"이라는 제목이 눈에 확 들어 온다.
영화는  모두  무료로  상영된다. 

 


여성인권 영화제의 제목을 왜  "연결" 이라고 했을까..
여성의 인권은 모든 사회 구성원의 인권, 안전, 복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한 여성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어야만 그 사회는 비로소 안전과 평등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출처: 영화 '마돈나' 포스터    © 성남복지넷


온갖 사회의 부조리와 연결된  많은 여성들의 현실이 그림속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듯 하다.
그 속에는 마돈나로 살수 밖에 없었던 미나,

간호조무사로 미나의 과거를 쫒는  해림이,

모두 여성으로서의 인권을 누리지 못했다.


그림을  보면서 "연결"라는 제목이  비로소 수긍이 간다 
 


<묻지 마라>, <가만히 있으라>를 강요당하며 사회폭력 속에 맞닥뜨리는 수많은  여성들의 현실이 있다.
마돈나는 신수원 감독의  작품으로  2015년 개봉되었으며 68회 칸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영화다. 
 
생명이 붙어 있는 한  매달 어마어마한 재산이  들어오는 재벌 아버지는 그 재산을 노리는 아들에 의해 억지로 생명을 이어간다.
 
의식이 없는 사고환자 미나가 병원에 들어온다.

그녀의 장기를 기증받아 아버지의 생명을(동시에 재산을...) 이어가려는  아들은 간호조무사인 해림에게  향수 샤넬 5로 매수하면서  미나의 가족으로부터 기증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한다.
장기이식은 실패하고 아버지는 편한 죽음을 맞았지만 임산부였던 미나 역시 삶을 마감한다.


뚱뚱한 몸매를 가진 미나가  섹시의 심벌, 마돈나라는 별명으로 살아가며 인권의 테두리에서 멀어져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결말에 관객들은 답답함과 분노를  토로하게 된다.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마돈나' 스틸 컷  © 성남복지넷


마돈나를 이용하고 인권사각지대로 내 몰아 간 당신!!
정말로 마돈나를 사랑했나요?
 

▲     © 이용원


영화가 끝난 후  관객과 함께 풀어보는 퀴즈식  대화가 이어졌다.
참여자 대부분이 공감하는 물음과 답이었다.
여성이라는 굴레 안에서 겪는 사회의 온갖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연대의식으로 여성 인권향상을 위한 물결을 일으켜 나가야겠다.   

 

8월에는

'미러링, 원래 그런 건 없었다' 연극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어디서?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언제? 8월 20일. 토. 오후3시
  
문의: 성남여성의 전화 031-721-2050  http://www.snwhotline.or.kr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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