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마법, 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청소년, 만원의 나눔으로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
나안근 복지정보통신원 필자에게 메일보내기 | 입력시간 : 2016/07/13 [13:41]

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점심 한 끼를 먹을 수도 있고, 과자 몇 봉지를 사서 다과를 즐길 수도 있고, 친구와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도 있다.

 

이렇게 그냥 써버리면 없어질 만 원. 이 만 원에 마법을 걸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과 네오위즈마법나무재단이 연계하여 청소년과 함께 만원에 나눔을 불어 넣어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일을 하고 있다.

 

▲ 만원의 마법 워크북     © 나안근

 

'우리들의 만원의 마법’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1만원의 나눔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참여 청소년 1인당 1만원의 씨앗자금을 제공받아 가족, 이웃, 사회 등 자신의 주변에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실천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30여명의 청소년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나눔으로 시작해 현재 5회 차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마법나무재단은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게임, 채팅, 음원등 관련 기업인 네오위즈에서 설립한 재단으로 회사 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 소외청소년 지원, 일반청소년대상 진로 빛 문화예술 프로그램, 사회적 기부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판교청소년수련관(729-9651)에서 접수

이번에는 분당중, 장안중, 이매고의 26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초등 5학년부터 고등 2학년 까지 학교의 한 학년 또는 동아리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올 하반기에 6차 시 진행 계획이 있고, 8월 중순까지 판교청소년수련관(729-9651)에서 접수를 받는다. 참여 신청은 수련관에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관심 있는 학교와 전화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참여 대상이 선정되면 3차에 걸쳐 학교로 찾아가...

1차 방문은 활동의 목적과 진행 방법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이다. 2차 방문에서는 모둠별로 나눔 활동 아이디어에 대한 토의를 통해 나눔 컨설팅이 이루진다. 3차 방문은 나눔 활동 아이디어와 컨설팅을 구체화 하고 마무리 하는 시간이다.

이때는 실천 계획서에 어떤 계획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씨앗자금을 어떻게 이용해서 무엇을 진행 할 것인지가 구체적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 나눔 기획을 마친 학생들에게 1인당 1만 원의 씨앗자금이 전달되면 진짜 나눔의 마법이 시작 된다. 

 

▲ 수련관 선생님이 학교을 방문해 오리엔테이션 및 나눔 활동지 작성과 토의를 진행한다.     © 나안근

 

이번 참여 학교인 분당중 1학년 교실을 찾았다. 진지함 속에서도 자유롭게 또 열심히 토의 하고 있다.

 

▲ 열심히 나눔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학생들     © 나안근
▲ 나눔 실천 계획서     © 나안근


부모님과 친구들 대상으로 생각의 차이를 조사하고 세대 차이를 극복 해보려는 캠페인, 6학년 때 중학교 입학 걱정이 많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모교 후배와 간식이 있는 상담, EM용액을 이용해 환경 정화에 직접 나서겠다는 계획 등 기발하고도 다양한 기획이 나왔다.

 

이번에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채연(분당중1학년)양은 “봉사나 기부를 친구들과 직접 계획해서 하니까 더 의미 있고 재미있어요."라고 말했고 서한빈(분당중1학년)양은 “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새롭고 값진 경험을 하게 돼 기뻐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 활동 및 실천 보고서     © 나안근


나눔 활동실천이 끝나면 사진과 동영상, 영수증 등을 첨부한 일지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우수, 장려 팀에게 상장과 상품을 주고 참가자 모두에게 수료증과 봉사시간을 준다. 나눔과 봉사 뿐 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값진 추억도 만들어 줄 '우리들 만원의 마법 나눔'은 내년에도 계속 될 예정이다.

물건 하나 사면 금 새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만원. 하지만 마법에 걸린 만원은 청소년의 마음에 나눔의 씨앗으로 남아 세상을 변화 시키는 나무로 더 크고 울창하게 자라 세상을 좀더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시민 따슴피아  나안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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