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회적경제 스타트업 교육이 성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최로 지난 2월 18일(목)부터 시작되었다. 이 교육은 사회적 기업에 관심있는 창업팀을 대상으로 4주간 총6회과정으로 진행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이 교육을 계기로 교육관계자와 참여자의 인터뷰를 통해 쉽게 알아보고자 한다.

인터뷰1, 성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담당자 문하나

Q. 사회적 기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을 말합니다.

영리기업이 주주나 소유자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조직의 주된 목적으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즉,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을 말합니다.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취약계층(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성매매피해자, 장기실업자,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서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 

Q. 사회적 기업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1. 일자리 제공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2. 사회서비스 제공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
3. 지역사회 공헌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지역사회에 공헌
4. 혼합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이 혼합
5. 기타형 : 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계량화하여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Q. 사회적 경제 스타트업 교육내용과 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창업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소셜미션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실습형 교육으로 교육 내용은 성공적인 사회적 경제조직 창업을 위한 소셜 미션수립,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방법론, 사회적기업사의 체계적인 사고과정 체험, 기업가 정신, 사회문제 해결책을 찾는 베네핏 툴킨(Tool-kit) 워크숍, 사업계획서 발표 등이 있습니다.

교육기간은 2016년 2월 18일(목요일)부터 3월 10일(목요일)까지 4주간 6회 과정입니다.

Q. 누구든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나요 아니면 대상기준이 있나요?

사회적 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으로 구체적으로 아이템의 구상을 계획하고 있는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합니다.

Q. 교육후 공모전에서 선정이 되면 성남시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평가를 통해서 2,000만원 내외의 창업자금, 멘토링, 공간제공 등과 교육, 창업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줍니다.

Q. 성남시 사회적 기업관련 현황은 어떻습니까?

성남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는 2011년 7월 개소 이후 5년차를 맞이하여 현재 200여개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3,500명의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수료생을 배출하여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5~6개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Q. 성남의 사회적 기업 모범사례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2015년 지정된 “사회적협동조합 드림 위드 앙상블”
Dream with Ensemble은 모두 8명의 발달장애 클라리넷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 클라리넷 앙상블로 발달장애인의 연주 및 강연, 교육 등 음악을 통하여 사회를 아름답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 장애인식 개선 등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며 발달장애인을 전문연주자로 성장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함으로서 사회참여에 앞장서고 구성원과 가족 및 지역사회에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2012년 지정된 “주식회사 두레”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시장의 창출을 목적으로 취약계틍의 자립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폐현수막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 조성, 공공과의 협력 혁신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임금도 많이 올라가고 근로환경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Q. 취약계층(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생산성은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데, 같은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고 4대보험도 꼭 들어야 하나요?

4대보험을 가입해야 근로자로 인정하지만, 급여 부분에 대해 강제적으로 정해주지는 않습니다.

Q. 창업을 하려는 지원자들에게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쉽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적 기업을 창업과 운영이 어렵고 험난한 과정이므로 교육을 많이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일반 창업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많이 열려 있으니까 좀더 폭넓게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공모사업을 하다보면 사업계획서 작성, PT발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하였으면 합니다.

인터뷰2. 스타트업 교육생 유준환 (남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4학년)학생

Q. 성남시 사회적 기업을 어떻게 알고 지원했나요?

처음에는 고등학교 때 알고 있던 선생님이 사회적기업 얘기를 꺼내주셔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하시던 게 장애인 휠체어와 자전거의 결합이었는데, 의미가 너무 감명 깊어 관심이 생겼습니다.

Q. 본인이 볼 때 성남시의 사회적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청소년, 대학생을 위한 문화적 예술적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 음악 쪽 분야에 많은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비해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나 공연장이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

Q. 어떤 방법으로 수익창출을 할 생각입니까?

지역 내에 빈 공터나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이용, 예술음악에 관련한 전공생들은 그들의 경험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케리어인데 이 공간을 대여해 주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서로의 이익이 되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     © 성남복지넷

스타트 업 교육 참여자들은 총 33명인데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지원자가 모였으며, 교육 내용 중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하나 분석해 주었습니다. 또한 조를 편성하여 팀웍을 이루는 시뮬레이션도 좋았습니다.

 
문의 : 성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031-729-4956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http://www.socialenterprise.or.kr 

글/사진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조범훈,방신웅,이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