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바움, 善이 善을 더하다.

장애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선율, 아름다운 아인스바움

아인스바움 챔버(Eins Baum Chamber)는 2009년 지구촌교회 평생교육원의 전신인 문화교실의 특수교육 프로그램, 클라리넷 앙상블로 시작한 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입니다.

아인스바움 챔버(Eins Baum Chamber)에서 아인스바움은 "하나의 나무"라는 의미입니다. 아인스 바움은 씨앗이 싹트고 자라나 열매를 맺는것처럼 장애인들이 연주를 통해 장래 직업을 갖고 나아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단원들은 연주회를 통해 중증 장애인에게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선순환 [善循環]이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의의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에 이끌려...

저녁 7시가 넘은 저녁시간...

학생이 무거워 보이는 커다란 악기를 품에 안은 채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건물 어디에선가 악기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구촌교회에서 제공받아 사용 중인 연습실에선 이미 도착해 있던 학생들이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그 진지함이나 연주 실력은 연습장면이 아니고 실제 공연장에 와 있나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켜보는 학부모님들의 표정에서 대견함과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학부모께서 묻습니다.
“어떤가요? 우리 아이들 잘하나요?”
“그럼요, 그럼요. 대단해요”

엄지 척  을 올립니다.  

오케스트라단 이현주 팀장님, 창단 계기는 무엇인가요?

8년 전 봉사를 하던 기관에서 1년에 단 두 벌의 옷만을 번갈아 입으며 구두를 닦아 생계를 유지하던 다운증후군 성인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노래를 하면 그 앞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지휘를 하던 모습을 보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도와 드리고 싶었습니다.

사회생활도 하고 취미, 여가 활용을 할 수 있다면 저분들도 비장애인들의 그 평범한 ‘하루‘를 공유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통해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사회’를 경험시켜 주고자 또래의 비 장애 청소년들과의 합주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선발기준 없이 따로 또 같이

별도의 선발기준은 없고 전화상담 후 방문 하시면 장애 정도 파악과 테스트용 악기로 어느 정도의 기능을 테스트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 분과 아이의 인내심이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월요일 6:30분은 기초반, 7:30분은 합주반, 목요일 6:30분은 이 특별한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할 비 장애 청소년 반으로 진행되는데 행사를 앞두고는 이 세 반 모두 합주로 연습이 진행됩니다. 연습 장소는 미금역 지구촌교회 106호입니다.

특별하게 태어난 아이들, 조금 더 기다려줘야

우리 아이들은 특별하게 태어난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우리가 특별히 조금 더 기다려 줘야 합니다.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은 이 팀의 연주를 들은 후 장애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시고 2013년 10월에 유니즌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창단 후 초청공연 등 활동을 하며 성남시의 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단으로 비장애인과 똑같은 ‘하루’를 보내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   성남교육지원청 유니즌오케스트라  © 성남복지넷

주요활동내용

2009년 12월 노인주거시설 용인 사랑의 집 초청공연

2010년 안성 숲속음악회 야외 연주

2011년 한국장애인연합회 세미나 초청연주

2012년 가평 필그림 하우스 초청연주

2013년 성남시 교육지원청 교육감 세미나 초청연주

2015년 12월 9일 중증장애인 센터 건립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

2015년 12월 15일 의정부 희망학교 초청연주

 
문의 : 아인스바움쳄버 담당자 이현주  ☎ 010-8599-2728

글/사진 : 남궁희정, 이용원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