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의 또 다른 이름은 행복입니다"

추석을 앞둔 9월 23일, sk와 6개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행복을 빚는 송편 나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9월이 중반을 넘어섰지만 하늘은 맑고 쾌청했지만 여전히 오후 햇볕은 따사로웠습니다. 추석이 내일 모레...모두의 마음은 이미 풍성하고 고향으로, 부모, 형제에게로 달려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추석이 와도 외롭고 힘든 분들 또한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자, 송편을 빚고 나누는 따뜻한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성남시내 6개 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
SK그룹이 후원한 가운데, 각 복지관에서 오신 어르신들과 관내 복지관 종사자 및 약 200여명의 자원 봉사자의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고, 송편 만들기, 문화행사(초대가수 공연, 외발 자전거 타기 공연), 체험부스(떡 메치기 등 9개부스)와 송편 도시락 나누기 행사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른신과 참여자들은 직접 송편을 빚어 송편도시락을 만든 다음, 지역 저소득 주민과 독거노인 등 700여명의 이웃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후원해 주신 SK그룹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간의 소통과 나눔이 앞으로 더 큰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또한, 성남시종합사회복지관협회(회장 가섭, 현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는 “복지의 또 따른 이름은 행복” 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SK그룹 6개 계열사는 예산후원뿐만 아니라 직원 160여영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 분들까지 합세하며 성남시의 나눔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 한솔종합사회복지관 임 경진 팀장님과의 인터뷰한 이야기들입니다. 
  
종합복지관마다 추석맞이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곳도 있는데 6개 종합복지관이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특별한 취지가 있는지요?
매년 복지관마다 추석행사를 진행했던 것처럼 올 해도 변함없이 진행되기는 합니다. 다만 성남시종합사회복지관협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특별한 추석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우선 복지관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하나로 모아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고 함께 공감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복지관 종사자들이 이런 기회에 소통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종합사회복지관이지만 운영법인이 다르다 보니 소통하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협업으로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비전을 만들고 지역사회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송편 빚기, 체험 등 대부분 어르신들이시네요, 어르신들만 따로 초대하셨나요? 그렇다면 참여어르신들이 궁금합니다. 
네, 각 복지관 이용어르신을 중심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성남시는 1년에 5천여명 정도 노인인구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증가하는 어르신 세대들의 지역사회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긍정적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명절을 앞두고 옛 추억을 되새기고,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직접 송편을 빚어 전달하는 것 자체가 어르신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르신들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인식이 부양해야 하는 존재, 받는 존재 등 약자로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어르신 또한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로서 올바로 인식하도록하기 위하여 어르신들로 선정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참석하시는 행사여서 봉사자들의 역할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요? 
SK임직원 및 직원의 경우 어르신들과 매칭이 되었습니다. 행사 날 만큼은 하나의 가족이 되어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였습니다.(송편빚기, 체험부스, 먹거리나눔, 공연관람). 
한솔고등학교 봉사단의 경우 학부모(주부봉사단)로 구성되어있어 먹거리부스에서 음식 나눔을 진행해 주셨고 동서울대학교 및 그 외 봉사단의 경우 체험부스 등에서 진행도우미로 활동하였습니다. 
  
SK후원이시지요? 성남시와는 어떤 인연으로 함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는지요? 
SK주식회사와는 2014년 추석행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전년도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계승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참여로 얻은 결과물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으로써 지역공동체형성에 초석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도에는 성남시지역주민으로 확대하여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의식을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오늘 행사가 ‘송편나눔’인데 만들어진 송편 도시락이 어디에,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되어지나요?
송편 도시락의 경우 당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며, 당일 어르신들이 빚은 송편은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특수직에 종사하는 분들께 전달되었습니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지 않아서 못내 아쉬워, 내년에는 더 많은 성남시민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너른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박성금

공동취재(글)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류덕자, 이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