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소품은 내가 직접, 우리가족의 옷 수선도 내가 직접!!!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의류 수선 및 홈패션 교육을 진행하는 해피유자립생활센터에서  장혜령팀장님을 만났습니다. 그 곳에는 마을사랑방 처럼 소소한 이야기와 자료, 책을 볼 수있는 작은도서관도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팀장님? 작은 도서관도 있었네요.

"누구나 이용할수 있는 도서관입니다"

3개월 교육 과정 후 수강생 당사자에게 달라지는 점 등이 궁금합니다. 취업도 가능한지요?  

리폼교육은 렛츠런문화공감센터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6월1일 시작되었습니다. 총 16회 과정으로 9월14일이 되면 종료가 되지요. 미싱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치마, 바지, 티셔츠를 재단하고 만들고 수선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처음 시행할 때는 취업을 지원해드리겠다는 확정은 드릴 수 없었으며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분들이 신청하여 기술을 습득하는게 우선이었습니다.  8월중에 중간 평가회를 진행하고 잘하시는 분은 취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상황이 된다면 센터에서 수선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다른 곳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장애인들에게 의류 리폼교육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의류수선, 리폼교육은 본 센터에서 진행한 건 처음입니다. 장애인분들은 의류 구입 후 수선해서 입는 경우가 많지요. 강직이 있으신 분들은 좀 더 편하게 수선하시거나 길이를 줄이는 경우도 많아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거라는 생각했습니다.  또한 미싱교육을 배우게 되면 기술을 갖게 되는 것으로 취업지원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정원이 5명이네요? 
미싱을 다뤄본적이 없으신분들도 있기에 소수로 해야 강사님께서 집중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교육이 9월 종료되면 앞으로의 계획은요? 수강 신청 방법도 궁금합니다. 
리폼 기초과정교육은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에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이 교육 이후 심화과정, 취업과정, 자립과정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기엔 좀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겠지요.   

저희는 매년 초에 장애인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결정된 사업은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 주민센터와 유관기관에 배포합니다. 또한 에이블뉴스, 성남투데이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볼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는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이 교육은 전문강사님으로 강사료를 받으시고 교육을 해주십니다.  재능기부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면 ‘장애인 취미생활 프로그램’에 있습니다.  비누만들기, 향초만들기, 원예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격주 수요일 2시간씩 진행하고 있고,  참여자분들은 6명~ 9명정도 되십니다.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있으시고 함께 재능을 나누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 ☎ 1566-5453,031-721-1312 )

리폼 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참여자분들이 배운 기술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취업지원이 가능하도록 센터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람되었던 순간은 어떤 것이 있나요? 
참여자분들이 본 교육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교육이 끝나도 자발적으로 더 연습을 하시곤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보람되고 이 사업을 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해피유자립생활센터의 다른 사업도 소개해 주세요.
해피유자립생활센터 (http://ilovehappy.org) 홈페이지 가면 자세하게 볼수 있지만, 해피유자립생활센터는 2006년도 설립되었고 미국 장애인 학생의 생각으로 자립생활이념에 부합하는 중증장애인을 주 이용자로 다양한 사회운동(시민운동, 장애인운동, 소비자운동 등)과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과 복지발전을 도모하는 장애인 단체입니다.

특히, 장애인 인식개선 방문교육이 있습니다. 강사 양성사업 과정을 모두 수료한 장애인 선생님께서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이 생각하는 장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장애인권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지요.

리폼 교육을 받고 계신 서명자님은 '재미있고 정말 유익합니다. 잘 배워서 가족들 예쁜옷도 만들어 주고 맞지않는 옷 수선도 해서 입으면 편하고 살림에 보탬이 되지요. 그리고 리폼 교육이 끝나면 아담하고 예쁜 수선집을 운영하며 실력을 뽐내고 싶습니다.'라며 교육에 열중하고 계셨습니다.

이 교육을 진행하고 계시는 최인자 강사님은 ' 참여하시는 한분 한분 모두가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의욕있으시다. 더디지만 잘하시고 협동심으로 진도가 균일하게 나간다.'고 칭찬하셨습니다.

▲  의류 리폼 교육을 지도해 주시는 최인자 강사님

해피유자립생활센터 (대표: 경일남) 는 의류 수선 외, 우리집 소품을 내가 직접만들어 보는 홈패션 교육, 각종 취미프로그램, 자조모임 맛집트레블러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자립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 차이가 차별이 되지않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오랬동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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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취재(글/사진)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박성금, 강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