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건강 예방접종 '여보, 비온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 정신건강연극제
이용원 복지정보통신원 필자에게 메일보내기 | 입력시간 : 2015/05/29 [01:51]

    

 

5월 20일, 아트센터로 나들이를 나섰어요.

정신건강연극, '여보, 비온다' 연극스크린에, 시 한편이 자막으로 뜨면서 연극 무대는 열려요. 굳이 거창하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 비가 와요", " 밥은 먹었어요?" . "어딜가요? "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적인 말들이 그리워지는 박노인의,  아니.. 우리네 이야기가  연극으로 올려 집니다.

 

 
5월 20일 성남 아트센타에서는  정신 건강 연극 공연이  있었는데요.

사전 예약제로 이루어 진 이 연극은 이틀만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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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포스터 
 
성남아트센타 
 
성남아트센타 
 
성남아트센타 
 
포토존 

 

여보 비온다. 연극으로 들어가 보자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는  집도 그 속을  헤집고  들어가 보면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병들어 있는 구석을 엿볼 수 있는데 아마 박노인의  큰 며느리가 대표인물이 아닐까 한다.  큰 아들은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말아먹고 있는데 며느리는 자기 아들이 외국에 유학을  갔노라고 떠들어댄다 . 손자는 정말 유학을 갔을까? 어림없다.재산을 다 말아 먹고 있는데 유학이 웬말? 손자는 기타 메고 국내에서 딩동댕 하고 있었다.

 

또 한사람은 박노인의 절친 김노인이다.   평생 일군 재산의 전부였을 자기 소유의 집은 진즉에 다 팔아 자식들에게  넘겨주고 더부살이처럼 살고 있다. 말끝마다 "며느리가 추어탕 끓여 준대. 가서 한술 뜰래?라고 하지만 생전 추어탕 냄새 한번 풍겨 본 적이 없는 집이다.

박노인은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 아내의 솜씨로 담근 김치를 너무나 아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아내 생각이 간절할 때면 하나씩 꺼내어 김치찌개를 끓인다.

 

아내를 만나는 시간인 것이다. 온통 시장에서 사온 반찬으로 박노인의 냉장고를 채우던 며느리가 김치찌개를 짜다며 쓰레기통에 쏟아 부었을때도  버럭 화를 낸 이유가 바로  아내의 김치를 건드렸다는 바로 그것이다. 아내가 그리워서....

 

큰 며느리와 아들은 매일같이 찾아와 재개발을 앞둔 집을 팔아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채우고자  한다.

둘째아들은  이혼위기에 놓인 기러기 부부로 역시 집을 처분하면 그 돈으로 아내와 잘 타협할 요량이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깊고 깊지만  일을 해도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의 굴레에 선 막내딸 부부 또한  재산 앞에선  약한 모습을 보인다.

 

평생을 가정을 위해 일해 온 박노인은 정신적으로  서서히 병들어  결국 치매가 찾아오고 온 집안은 쑥대밭 전쟁을 예고한다.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관람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계셨어요.

 

앗!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SNS에 스토리를 올리는 사람에겐 정신건강 증진센터 로고가 새겨 진 예쁜 비누를 나누어 주는데요 비누에 코를 대고  내음을 맡으면 정신이 절로 건강해 지는 그런 향기가 나요.

 


홈페이지 주소랑 전화번호가 나와서  큰 이미지로 올립니다 .

누군가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고 싶을 때 전화하세요.

건강한 정신, 건강한 삶에 대한 예방을 위해 상담이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취재(글/사진)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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