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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재능을 나눕니다. '지금은 공연 중' | 이슈N칼럼 | 소통/공감 | 성남복지이음

음악재능을 나눕니다. '지금은 공연 중'

 탄천 둔전교 아래 ‘지금은 공연중’

산책길 즐겁게 해 주는 하나색소폰동호회

 

 

즉석 야외공연장, 탄천 길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여

 

 

 

매주 토요일 저녁 어스름이 내릴 쯤 탄천 둔전교 아래는 바빠진다. ‘지금은 공연중’이란 현수막이 걸리고, 음향시설이 설치되고, 어둠을 밝히는 등과 관중을 위한 50여개의 의자가 놓여진다. 그럴싸한 즉석 야외공연장이 완성되고, 7시가 되면 멋드러진 색소폰 연주가 시작된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사랑하는 탄천 길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여 힐링 선사하는 하나색소폰동호회 운영자 김택중씨와 회장 강경원씨를 만나보았다.

 

누군가에게 좋은 음악 선사하려는 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연습

 

 

현재 20여명 회원으로 이루어진 동호회의 봉사활동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남공설운동장에서 2013년까지 지속된 공연이 무대가 철거되면서 중단하게 되었어요. 해오던 좋은 일을 그만 둘 수 없어서 여기 저기 찾다가 이곳 탄천에서 허락을 받았지요. 4월에서 10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7시는 비워두고 회원들의 사정에 맞게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악기 하나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시작은 했어도 누군가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주어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바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합니다. 회원 분들은 초보부터 베테랑 연주자까지 다양하지만 색소폰이 배우기도 쉽고 빠른 시기 안에 완성도 있게 연주할 수도 있어서 한곡이라도 열심히 하면 연주할 기회가 생깁니다. 폐활량 늘어 건강에 도움도 되고, 귀도 즐겁고, 좋은 동호회 친구도 만나고, 봉사할 기회도 가질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이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약속을 해 놓은 것이라서 책임감을 느끼고 옵니다. 단 한 분이라도 오셨는데 저희가 안 온다면 실망하시잖아요. 작년에 활동 내역보고와 실적 평가받아 문화예술발전기금으로 성남시로부터 15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인정해 주시니까 힘이 납니다.”  

 

봉사란 것이 시작이 반, 먼저 자신이 즐거워야

 

 

자영업에서 회사원, 공무원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낮에는 일터에서, 저녁에는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하고 토요일에는 노인요양원 봉사에, 탄천 공연에 쉴 틈이 없지만 “잘 들었다.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지만 연습실 운영이며 봉사를 위해서 비용이 드는데 회원 모두 십시일반 자발적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봉사란 것이 시작이 반이고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먼저 자신이 재미있고 즐거워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팁도 새겨듣자.

색소폰 연주가 나오면 옆의 자막에는 큰 글씨로 노래 가사가 나온다. 흥얼 흥얼 따라 부르는 객석의 즐거움도 쏠쏠하다. 곡목을 신청 받는 즉석연주도 흥겹고, 노래를 청하는 연주자의 요청에 응하는 용기 있는 손님(?)을 보며 슬쩍 ‘나도 다음에 연습해 올까’하는 생각에 괜스레 설레며 다음 토요일을 기다려 본다. 

 

글 : 복지정보통신원 임성혜(작가)

기획 : 복지정보통신원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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