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문을 연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범경아, 이하 센터)를 다시 찾았다. 이 날 15일은 발달장애인(이하 장애인)부모교육 네 번째 강좌 '부상방지와 체형교정을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다.

센터 직원들은 업무를 시작하기 전 강사로 초빙된 손지원(안산대학교) 교수로부터 부상 방지 등의 특별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진 후, 조금 일찍 도착한 센터 이용자와 부모들과 함께 근육 이완을 돕는 체조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   센터 직원들이 손지원 교수로 부터 부상방지를 위한  특별 강의를 듣고 있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이후 10시 부터 12시까지 센터 체육실에서 부모 교육이 시작되었다. 교육은 장애가 있는 가족과 생활하면서 쌓였던 몸과 마음의 크고 작은 불편함과 고통을 나누며, 손지원 교수의 지도아래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칠세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발달장애인 가정 부모들이 손지원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센터는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7회기 과정으로 장애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센터 개소 후 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여는 첫 교육이다.

▲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일정    ©성남복지넷

이번 부모교육은 1회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치료 레크리에이션 활용 실제'를 시작으로 15일 현재 4회기를 마쳤으며, 앞으로 '음악으로 장애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행복한 만남(고대인 강사)',  '발달장애인의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1, 2(강소연 박사)'의 3회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힘들었던 일상에 활기를 준다.” “집에서 자녀와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작지만 진정한 행복의 시간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범경아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을 만나는 센터 직원들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돕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밝히고 “장애인을 돌보는 부모 등 관계자들이 몸을 다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근육 긴장 완화, 부상 방지와 체형 교정에 관한 재활 운동이 절실히 요구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센터 이용 정원은 18명인데 현재 3명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특성상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를 받을 수 없어 센터 적응 상태에 따라 대기 순서대로 점차적으로 늘려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센터 이용 발달장애인들이 신체운동(위), 인지 능력(아래 왼쪽), 아이클레이(근육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또한 “센터의 평생교육팀은 전국 최초 모델로서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이다. 장기적으로 여가 활동과 의사소통 기능에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 구성원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 지원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부모교육 문의: 031-753-7926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박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