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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생활 활력소 “밥 짓는 내 친구” | 복지일반 | 복지소식 | 성남복지이음

어르신의 생활 활력소 “밥 짓는 내 친구”

2011년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프로그램경진대회 최우수프로그램 ①
▲ 요리를 직접하며 자신감도 생기고 안정감도 높아져     ©성남복지넷

 
어르신들, 2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오늘은 ‘고추장멸치볶음’을 만들 겁니다. 어르신들, 준비된 멸치가 앞에 있죠?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멸치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주어야 해요” 전수희 요리강사의 설명을 듣던 남자 어르신들은 누구에게 뒤질세라 멸치를 볶는 손길이 바빠진다. 여기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의 지하 1층 경로식당 수라터. 남성독거어르신들이 요리를 배우는 중이다. 
 
남성독거어르신의 일생생활의 식생활자립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시작한 요리교실 ‘밥 짓는 내 친구’는 오늘도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처음엔 어르신들이 남성이다 보니 쑥스러워 하셨어요.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라는 정선영 담당복지사의 말이 아니더라도 어르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어르신, 요리를 배우기 전보다 배우고 나서 어떤 점이 좋으세요?”
“사실 처음엔 약간 멋쩍었지만 요리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나도 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지난번에는 배추 겉절이도 만들었는데, 먹을 만 했어요(웃음)” 프라이팬에 멸치를 볶느라 바쁜 박종배 어르신의 이야기다.  

 

▲ 1기 수료식날     ©성남복지넷

 
이찬영 어르신은 “이젠 어떤 음식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찌개도 아주 잘 끊일 수 있어요”라며 멸치 볶는 손길이 바쁘다. 요리사의 설명에 따라 양념을 만들어 부지런히 젓는다. 계속 저어주지 않으면 멸치가 타버리기 때문이다. 금방 고추장멸치볶음이 완성됐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성독거어르신보다 남성독거어르신의 일상생활이 대두됐다. 독거어르신을 위한 반찬봉사 단체는 많지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했다. 특히 스스로 끼니를 챙겨먹는데 익숙하지 않은 남성독거어르신의 일상생활의 자립을 위해 ‘요리교실’이 필요했던 것.
그런 관점에서 중원복지관의 남성독거어르신을 위한 ‘밥 짓는 내 친구’는 바람직한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밥 짓는 내 친구는 요리만 하는 곳이 아니다. 요리한 음식을 또 다른 이웃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배달봉사도 하고 있다. 
 
요리시간이 끝나면 설거지를 직접하고, 식중독에 대한 주의사항 등 다양한 건강 상식에 대한 강의도 듣는다. 요리 한 가지를 완성할 때마다 본인의 느낌을 글로 적어 내기도 한다.
(교차로 플로스 /이길순 기자/ 2011.06.15)
 
2011년 3월부터 시작한 밥 짓는 내 친구는 매월 2회 총10회 과정으로 진행하였고 7월 21일 1기생 수료식이 있었다. 수료식날에는 그동안 음식을 배달받은 어르신을 초대해 함께 점심도 나누고 사진전도 여는 나눔의 자리를 만들었다. "혼자서도 잘해요. 같이 하면 더 잘해요~"
 

[중원노인종합복지관 박 선 영  * 프로그램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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