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2020년 1호 성남시(시장 은수미) 일일명예시장이 되었다. 비록 하루지만 시장의 업무 경험을 성남시민과 공유하고 싶었다.
성남시 일일명예시장의 하루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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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남시민으로 사회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봉사활동과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성남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높은 편이다. 이러한 마음이 일일명예시장을 신청하는 동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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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께 명예시장 위촉패를 받고 명예시장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은수미시장과 차를 마시며 시장바구니 갖고 다니기, 냉동식품이나 신선식품에 담아오는 넘쳐나는 아이스팩 처리문제 등 가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공감하며 환경이야기가 실타래처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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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일명예시장으로서 주요 관심분야인 환경문제와 인권행정에 대한 성남시의 현황과 대안을 요청하였고 담당 팀장들에게서 기후온난화(기후변화정책팀장)와 미세먼지(미세먼지대응팀장), 성남시 인권행정(인권증진팀 주무관)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또한 정책기획과 기획팀장의 성남시 각 분야 주요시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내가 미처 모르고 있었던 사업과 서비스가 많았음에 새삼 놀랐다.
오후 일정은 미세먼지대응 팀장의 안내로 수내동 대기오염측정소를 방문하였다. 외부전문가로 부터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방법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전광판에 알리는 과정을 알게 되었다. 성남시는 2017년 대비 2019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감소하였으나 환경기준에는 미달한다는 설명에 다행이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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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내사거리 마루공원 앞 전광판으로 이동하여 현재 성남시의 미세먼지와 대기환경지수, 오존경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남시에는 대기오염 자동 측정망과 전광판이 기준보다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쉽게 체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에 따른 시민의 생활수칙에 맞는 행동요령에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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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으로 돌아와 성남시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현황과 급속 충전기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성남시 미세먼지 배출량은 승용차, 버스, 도로분진 등이 전체의 52%를 차지 있다고 한다. 급속충전기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충전비용은 월 주유비용의 3/1 정도라고 한다. 충전소가 더 많이 설치되어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청 2층 명예 시장실에 돌아와 명예시장 근무소감 및 정책제안을 작성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쳤다. 일일명예시장의 하루는 참 빨리 지나갔다. 하지만 의미 있고 알찬 하루였다. 살기좋은 성남만들기는 시민과 성남시가 손을 맞잡고 함께 가꾸는 나무 같다. 또한 성남시민을 위하여 노력하는 성남시 공무원의 노고가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집으로 돌아오며 보이는 육교와 대기오염전광판, 도로화단 등 곳곳의 시설물들이 이제는 그냥 스쳐 지나지 않는다. 시민이 시장이 된 마음으로 자세히 보게 된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생각났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일일 명예시장 체험이 성남시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다.
성남시는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와 열린 행정 실천방안의 하나로 일일 명예시장제도를 운영한다. 주요시책과 관심분야 업무를 청취한 뒤 산하기관이나 사업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눈으로 성남시정을 바라보고 정책제안을 한다.
2020년 일일명예시장은 2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 목요일에 활동한다. 25세 이상 성남시민이 참여할 수 있고, 정치인이나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기관단체장, 시 산하기관 직원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로 한다.
문의 :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 031-729-2283
글 :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유형순
사진 : 유형순 / 성남시청 포토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