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은행2동에서는 해마다 은행골축제가 열린다.
지난 25일, 은행동의 보호수인 수령 350여 년 된 은행나무 아래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제인 "행목제"를 시작으로 2019년 은행골 축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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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가두순회을 중심으로 주민들을 모여서 축제 장소인 상원초등학교에 도착 후, 오전 11시에 개회식을 알리는 팡파레가 축제를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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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주민자치센터 공연 및 전시를 포함한 작품발표회와 마을총회(주민투표)가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위해 모든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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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일회 용기 사용을 하지않기 위해 식기를 지참하거나 식기 대여소에서 그릇을 대여해서 사용했으며, 반납 후에는 종량제 봉투를 선물로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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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먹거리, 만들거리, 다양한 체험거리 등 20여개의 주민참여 부스와 3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고, 주민 스스로 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 아름다운 마을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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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은 이 날 명예시민증을 발급받아 주민총회에 한 표를 더했다. 주민총회 결과는 환경분과 "무지개분과"에서 제출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캠페인에 주민들이 가장 많은 표를 더해 마을주민들이 환경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날 축제 음식은 새마을부녀회에서 장만한것으로 주민 강정*씨는 "알맞은 양을 받아다 먹으니 잔반도 예전보다 덜 나오는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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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사는 거북이의 콧속에서 일회용 빨대가 나오고, 바다 한가운데서 검정비닐봉투가 나오는 등 세계적으로 일회용품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상태에서 은행2동의 친환경축제는 앞으로 모든 행사에서 지향해야할 방법이 아닌가 싶다.
축제가 끝나고 우리의 자녀, 손주들이 사용할 운동장이라며 깨끗이 정리해야한다고 두 팔 걷고 청소하는 주민들 얼굴에 석양의 햇빛이 환하게 비쳤다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김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