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꽃 내음이 가득한 지난 4월 25일,

관내 독거노인과 가족이 있어도 생일상을 받기 어려운 처지의 144명의 어르신들 얼굴이 웃음꽃으로 활짝 피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숙자 파스칼 수녀)가 성남시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진행한 ’개관 2주년 기념 및 칠순 팔순 행사‘에 금년에 칠순, 팔순을 맞이하신 독거 어르신 144분이 주인공으로 초대되어 말그대로 생신잔치를 열었다.

개관 2주년을 맞아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합동으로 축하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축하 공연과 함께 개관 2주년 기념식,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칠순팔순 축하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센터 개소 및 운영에 도움을 주신 분들도 함께 참여하여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다.

김00 어르신은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 팔순이었는데.. 살면서 누군가에게 축하받은 기억이 많지 않은데,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라며 눈시울을 붉히셨다.

이날 행사에서는 칠순, 팔순을 맞아하신 어르신들께 사랑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여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편, 행사 참석하신 윤종필 국회의원의 축전과 박철현 분당구청장, 박호근 성남시의원을 포함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하였다.

문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031-728-9900

취재: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신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