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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글쓰기 '되돌아 보는 내 발자국' | 복지일반 | 복지소식 | 성남복지이음

회상 글쓰기 '되돌아 보는 내 발자국'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한민희 사회복지사
프로그램 자랑 그리고 함께 하기...

노년기 회상적 글쓰기를 통한 자아통합 집단상담 프로그램
되돌아보는 내 발자국’
 


“처음에는 무거운 마음이었으나 글을 쓰면서 마음을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이를 잊고 새로운 출발로 앞을 바라볼 수 있어서 기쁨과 소망이 넘쳐남에 정말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 감사를 드립니다. 꿈과 비전을 주심도 감사를 드립니다.”
- 이영순(참여자 소감문 中)

“걸어오는 발자국 하나하나가 되살아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한 사건들이, 무의식 속에서 억압되었던 기억들도 꺼집어 낼 수 있어서 치유 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이정민(참여자 소감문 中)

새싹과 봄꽃이 피어나는 지난 3월, 설레는 마음으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자서전 쓰기 모임이 시작되었다. 처음 만나는 어르신들 간의 어색한 분위기와 글쓰기 과제에 대한 어르신들이 부담감에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이었다.

심리상담 및 자서전쓰기 프로그램 전문인 유정인 강사님의 진행을 맡아주셨으며, 어르신들은 연대표 작성과 인생곡선 그리기를 토대로 지나온 삶을 대략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후의 과정에서 인생전환점, 가족, 취미, 사랑, 성정체감, 경력과 역할, 경제, 종교, 죽음, 생애포트폴리오 등에 걸쳐 각 주제별로 어르신들의 글쓰기와 발표가 이어졌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추억, 첫사랑을 만나 설렜던 기억,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지난 세월, 가족을 먼저 보내며 슬픔에 아파했던 날들… 어르신들의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서로가 함께 울고, 웃으며 추억을 함께 나누었다. 서로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기에, 같은 시대를 살아 왔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담당 사회복지사로서 어르신들의 삶의 깊이를 느끼며 매번 숙연해졌고,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인생의 값진 경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초봄에 시작한 프로그램은 12주의 과정을 거쳐 5월 말, 자서전 초안이 완성 되었다. 프로그램 수료식 날, 각자의 자서전 초안을 보시고는 과제가 끝나 개운하고 뿌듯하다며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간 글쓰기에 얼마나 열심을 다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매주 어르신들께 발송한 과제 독촉 문자가 떠올라 죄송스럽기도 했다.

자서전 초안 완성 후로도 1개월 여간 원고 수정·편집·사진첨부 등의 과정을 거쳐 통합본 원고가 무려 400쪽에 달하였다. 4개월 간 어르신들께서 밤낮으로 작성하신 글들이 모여 멋진 자서전으로 발간이 되었다. 어르신들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리며, 이번 자서전은 1차 자서전이고 10년 뒤 다시 자서전을 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인생에 보람차고 행복한 일들만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분당노인종합사회복지관
한민희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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