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심신의 답답함을 느끼기는 요즈음 산소 같은 청량감을 주는 청년 부부가 있다.
중원구 여수동에 사는 청년 부부는 결혼 1주년인 3월 2일 중탑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 이하 복지관)을 찾아 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 부부는 2019년 3월 가정을 이루면서 1년 후 결혼기념일에 좋은 일에 사용할 뜻으로 1년 만기 적금을 들었다. 결혼기념일인 이날 적금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지관에 기부한 것이다.
복지관 김종우 관장은 “가정을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 부부가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저축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결정인가?”라고 감탄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청년 부부가 지역사회에 있어서 우리 복지관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나갈 힘을 더 많이 얻었다.”면서 이들 부부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하고 기부금은 어르신들의 어려운 상황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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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경로 식당 담당 이기쁨 사회복지사는 “예산이 빠듯해 노심초사(勞心焦思) 상황이었는데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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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탑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 경로 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경로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과 대체식을 제공하면서 300여 명의 어르신 결식을 예방하고 있다.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