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을 말하곤 합니다.

시대에 따라 선호하는 직업도 변하고 있습니다. 잡월들에 찾아오는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택배기사'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가장 체험을 많이 하고 있는 직업인 듯 합니다. 

꿈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말입니다. 직장사회에서 퇴직한 나의 꿈은 그동안 해보지 못한 걸 해보는 게 꿈입니다. 오늘은 “꿈은 꿈꾸는 이의 것”이란 말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 잡월드를 다녀 왔습니다.

한국 잡월드는 2012년에 개관한 고용노동부 산하에 있는 기관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직업체험관입니다. 또한 푸드코트,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주차공간도 넉넉하여 가족이 함께 다녀오기에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안내데스크 앞에서 만난 홍보마케팅 과장님의 안내로 2층에 있는 진로 설계관부터 둘러보았습니다.

□ 2층 | 진로설계관 

• 이용대상: 초등학교 5학년 ~ 고등학교 3학년(만18세)
• 체험관 구성: 진로검사공간, 상담설계공간

 ▲ 진로설계관 이용 순서(진로체험 → 검사결과해석존 → 개인상담실)

 ▲ 진로설계관 상담사께서 '체험결과지 결과'를 보여주시고 있다.

놀이형 진로적성 검사와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아보고, 맞춤형 직업과 진로정보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진로검사공간에서 직업심리검사나 재능스펙트럼 등을 검사한 후 그 결과에 대해 상담설계공간에서 전문상담가와 ‘꿈’을 설계해 볼 수 있습니다.

□ 3층 어린이체험관

• 이용대상 : 5세(48개월 이상 ) ~ 초등학교 4학년
• 체험관 구성 : 42개 체험실, 54개 직종

 ▲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직업체험은 택배기사와 소방관이라고 한다.

원하는 직업을 놀이처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병원신생아실에서 유치원생들이 신생아를 돌봐주는 모습이 아주 진지해 보였습니다. 

 ▲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체험관 화폐 '조이'를 발행하고 사용한다. '사회복지관'체험을 하면 가장 많은 조이를 받을 수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소방관과 택배기사라고 합니다. 소방관이 된 아이들을 태운 소방차가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택배 물류 차에서 내린 아이가 ‘택배왔어요’라며 수줍게 택배 물품을 전달해주는 등 어린이체험관은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어린이체험관 이용 꿀팁으로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체험관 화폐 '조이'를 발행하는데 '사회복지관'체험을 하면 가장 많은 조이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모아진 화폐 조이는 조이샵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남은 '조이'는 은행에 저축하여 다음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청소년 체험관

• 이용대상: 초등학교 5학년 ~ 고등학교 3학년 (만18세)
• 체험관 구성: 44개 체험실(3개 기획체험실 포함), 76개 직종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조성된 체험실에서 역할 연기 방식으로 직업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회사 개발자, 패션모델 체험은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 4, 5층 메카 이브

메카이브는 ‘만들면서 배우는(learning by doing)’ 곳입니다. ‘마치 놀이를 하듯이‘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가지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꾸미거나 개조하는 활동을합니다.

도구나 재료를 탐색하고, 자유롭게 만들기를 하고, 이를 또 다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 다시 꾸며보고,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이 순환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청년 작가들이 운영하는 ’가죽, 섬유, 유리, 금속 나무 등‘을 이용한 Y Class 체험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정보를 확인하시고 이용하세요. 

참, 별관에는 숙련기술체험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숙련기술 명인 22명의 5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방법은 연령에 맞는 체험관에서 직업을 체험한 후 2층에 있는 진로설계관에서 전문상담가의 도움으로 '진로'를 설계해보거나, 반대로 적성에 맞는 좋아하는 '꿈'을 알아보고 직업을 체험하기를 추천합니다. 

방문한 날에도 방학을 맞아 엄마랑 함께 찾아온 아이들과 유치원생들의 단체 관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저학년은 직업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고학년에게는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향한 항해의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잡월드였습니다.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김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