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책테마파크도서관이 '그림책 도서관'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호수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신 가을날 율동공원에 있는 성남시 책테마파크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책테마파크도서관은 2006년 전시 위주 독서 문화공간에서 올해 11월 3일 ‘그림책 도서관’으로 개관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책테마파크도서관은 열람실, 가족실, 동아리실로 구성되어 있고, 야외에는 그림책 작가 전시와 8개의 조형물을 통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하였습니다.

도서관에서 '나만의 물고기'를 키워보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책 테마파크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회원증을 RFID 리더기에 태그하면 나만의 물고기가 나타나고 이를 도서대출 기록에 따라 키울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열람실  

탁 트인 공간의 열람실은 '북카페'처럼 자유롭고 편안했고, '대형 서점' 분위기를 닮은 정갈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책을 찾을 때 청구기호를 프린트할 필요 없이 벽면 서가 안에 도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여 편리함을 더했고, 추천 도서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가족실 

가족실에는 어린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닥이 따뜻한 온돌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책 읽어주는 고양이’는 비치된 카드를 꽂으면 동화구연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300권 그림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 동아리실

열람실과 동아리실이 구분되어있어, 동아리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활동이 없을 때는 자유롭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아리 모임을 할 때 공간 대여가 고민이라면 한번 이용해 보세요.

◈ 책 테마파크 도서관 야외를 둘러보왔습니다. 

야외에는 8개의 조형물을 통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8개의 조형물에는 ▲바람의 책 '소리' ▲시간의 책 '미로' ▲한글의 책 ▲공간의 책 '도서관' ▲음악의 책 ▲하늘의 책 '야외공연장' ▲물의 책 '민파식적' ▲신8언시 천자문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지점프대에서 호수 반대편으로 조금 걸어가면 ‘바람의 책, 소리’가 도서관으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한글의 책에는 '훈민정음 어제 서문' 백성을 위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앞)음악의 책,  (가운데)물의 책 '민파식적', (끝)신8언시 천자문의 책

7세~10세라면 가이드와 함께 매주 수요일(15시, 16시, 17시)과 토요일(1시, 2시, 3시) 일일 3회 20~30분간 테블릿을 활용하여 조형물을 찍으면, 독서 시스템의 증강 현실(AR)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체험은 11월 30일까지 운영하고 내년 3월에 재개할 예정입니다.

책테마파크도서관은 매주 화~일요일(09:00~18:00)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성남시 도서관 회원이라면 1일 6권 14일간 대출(미취학 아동 10권)할 수 있습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그림책 도서관, 책테마파크도서관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랍니다.

○ 문의: 성남시 책테마파크도서관 ☎031-729-1765

○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김윤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