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온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등의 편치 않은 소식들이 들리는 가운데 나눔 행사는 마음이 포근해지며 저절로 웃음 짓게 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7일과 8일,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은 “2022년 NS홈쇼핑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복빚기 사랑나눔’ 송편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송편행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취약계층 어르신 2,500명에게 송편키트(송편, 제철과일, 식혜, 산자 등)가 전달되었습니다. 

▲송편나눔 행사장에 마련된 방문 어르신들의 쉼터입니다. 송편키트를 받은 어르신들께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9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복지관 신관 마당에서 진행된 행사는 방문 어르신들의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한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해 쉼터를 제공하고, 송편키트를 받은 어르신들은 파라솔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쉬어가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고, 복지관 내 카페에도 차담을 나누는 어르신들로 활기 가득 넘쳤습니다. 

▲송편나눔 행사장 한쪽에 노인복지기금마련을 위한 작은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또한 마당 행사장 한쪽에는 노인복지기금마련을 위한 작은 바자회를 열어 나눔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이날 나눔 행사장을 방문한 김ㅇㅇ(87세, 남) 어르신은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명절 선물 받으니까 기분이 좋고, 복지관에 오니까 바깥바람 쐐서 좋고, 걷기 운동해서 좋고, 따로 사는 아들이 오니까 좋고...다 좋아요”라면서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이셨으며, 이ㅇㅇ(84세, 여) 어르신은 “오늘 복지관 점심이 명절이라고 9가지나 나왔는데 전, 고기, 토란국, 나물... ” 손가락을 꼽아가며 세시다가 “맛있게 잘 먹었다. 명절에는 아들이랑 딸이 와서 같이 지낼거다.”라며 자랑하시듯 말씀 하셨습니다.

복지관 조성갑 관장은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을 맞으며 안부를 묻기도 하고 "물가가 많이 올라 어르신들의 걱정거리가 더 커진 것 같다” 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도 NS홈쇼핑 후원으로 나눔 물품을 준비할 수 있었고, 포장과 배송에도 지원해준 덕분에 행사를 잘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이 환담을 나누십니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신상진 성남시장은 8일 복지관의 송편나눔 행사장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또한 신상진 시장은 복지관 조성갑 관장의 안내를 받아 복지관 내를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 나눔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문의 : 수정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www.sunobok.or.kr (☎031-731-3393)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