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이 아닌 봉사를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굿윌스토어입니다. "

(출처 | 굿윌스토어 홈페이지)

혹 충동구매한 물건,

집안 한곁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

옷장을 가득 메우고 입지 않고 보관만 하고 있는 옷들이 있지 않나요?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한번 해보시지 않을래요?

여기 잠자는 물건들에 생기를 불어넣음으로 인해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그곳 굿윌스토어 밀알 성남점과 분당점을 방문하였습니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굿윌스토어는 미국에서 1902년 에드거 헬름스 목사가 창립했으며 보스턴의 이민자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기증물품을 수선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273명의 장애인들이 근무 중입니다. 

| 내가 기증한 물건은 어떻게 쓰이나요?

기증해주신 물건은 장애근로인들이 분류, 가격표 붙이기, 진열등의 과정을 통해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가 되며 그 수익으로 장애근로인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증 개발부 김형주 부장님께서는 장애인의 취업 지원을 하면서 취업의 높은 벽을 많이 경험했다고 합니다.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단순 업무 밖에 할 수가 없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나오는 구조이다 보니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업무분장을 세분화하여 업무를 익히고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도 개점하기 전에 방문했더니 전 직원이 각자 많은 구역에서 열심히 정리 정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지속적 일자리와 기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의 지속성이 정말 중요한데 굿윌스토어는 3개월 수습 기간이 끝나면 60세까지 정규직으로 계속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언어장애가 있는 강○○은 "10년째 근무 중인데 가족들조차 처음에는 얼마 못 다니고 곧 그만두겠지, 그동안의 경험치로 예측했습니다.

이곳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는 최저임금에 준하는데, 전국 평균 장애인 작업장 급여 수준이 50-53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고 가족이나 지인들이 흐뭇해합니다."라고 합니다.

| 매장 분위기는 쾌적하고 쇼핑하기 좋았습니다. 

성남동에 사신다고 하신 소비자 배○형(66세)께서는 코로나 때에 이곳이 없었으면 우울증 걸렸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어서 새로운 물건이 나오는 시간이면 운동 삼아 보물 찾으러 나와요."라며 오늘도 뚜껑 있는 도자기 그릇을 찾으셨다고 함박웃음을 지으셨습니다.

| 굿윌스토어 기증접수는 어떻게 하나요?

후원자님의 소중한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쓰여집니다. 기증하신 물품은 품목별로 정확하게 집계되어 기록되며, 이는 국세청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민간 부분으로는 처음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대통령 표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증과 재활용으로 인한 선순환의 가치 있는 일이 장애인들에게는 일자리가 생기고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물품들이 봇물처럼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가장 큰 선물은 「일자리」입니다"라는 구호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 굿윌스토어 오픈시간 안내

• 오픈시간: [월,화,수,목,금,토] 오전 10:30~오후 7:00 [기증센터는 오후 6:00까지]
• 휴무안내: 주일, 법정공휴일 휴무

○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김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