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남시평생학습박람회 시민참여프로그램 「성남 라이브 러닝」(주최: 성남시 평생학습관, 주관: 세바시스쿨)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성남시평생학습관 일대에서 펼쳐졌다.

박람회 첫날인 28일에는 “학습 100만의 선생”을 모토로 감성사진 레시피, 미래작업레시피, 미래상상레시피까지 3개의 강연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감성사진레시피는 임수민이 전하는 1인채널시대 감성사진강의, 미래직업레시피는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의 저성장시대의 내리막 경제를 극복하는 미래직업소개, 미래상상 레시피는 화제의 한국화가 김현정이 전수하는 예술로 바라보는 미래상상 모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루어졌다.

3개 강의 모두 강의실을 꽉 메운 시민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사진찍을 때 어려운 점, 부동산과 경제 현실 등을 배우고, 소재자체도 퓨전인데다 화법도 독특한 김현정 화가의 수업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이 많았다.

이정민 라이브러닝 스탭은 “성남시 행사는 처음인데요, 시민들이 엄청 적극적이고, 질문도 많아서 놀랐어요. 강연에서도 학생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오셔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고 전한다.

29일에는 3개의 체험, 3D프린터 PBL체험관, 드론라이브체험관, 소프트웨어 창의캠프까지 가족단위 첨단산업교실이 성황이었다.

3D프린터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의 혁명이라 일컬을 정도로 획기적인 산업이다. 3D프린터를 활용한 PBL방식 체험관에서 향후 교육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3D프린터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사전접수 때 거의 마감되고 현장 대기자도 많았던 드론 라이브 체험, 2018년 초중고 s/w교육 필수화를 대비해 스크래치 코딩을 배우는 소프트웨어 창의 캠프도 인기가 높았다.

“3D 체험관은 모두들 신기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성남에 상설 체험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관람객도 많은데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3D 체험관 참여업체 민진홍씨)
“드론 완전 좋아요! 아이들도 자기가 움직여 비행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신나하네요.”(하대원동 현서 어머니)
“정말 재미있어요.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는데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알려주셔서 좋았어요.”(도촌초등학교 김**어린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고민 많이 하고, 신경쓰는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성남시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애쓰셨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찾아와서 고맙다, 언제 또 하냐 이렇게 인사하시니 정말 뿌듯합니다”(세바시스쿨 신현욱 본부장)

행사를 주관한 성남시청 평생학습과 평생학습운영팀 김지현 주무관은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 누구나가 평생학습을 통해서 삶을 배우고 일상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체로 평생학습은 체험 위주로 이루어지는데, 보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라고 전한다.

이밖에도 행사 이틀간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바자회, 동아리 홍보와 미술작품 전시, 음악 공연도 열린 학습동아리 스스로 축제, 경기민요, 난타, 오카리나, 방송댄스 등 각종 공연, 페이스페인팅, 비즈공예, 에코백만들기, 리본공예, 친환경화분 만들기, 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석고방향제 등 체험행사까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

70~80세에 글을 배웠다는 문해교실의 시화전을 보며 뭉클해 하는 어른들. 각종 체험과 공연을 보며 까르르 뛰어노는 어린이들...한 개의 직업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려운 100세 시대에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미래학습 레시피.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평생학습 박람회를 만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이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