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아빠들과 통통통 잘 뛰는 아이들이 성남에 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No~No~아니죠~
바로 바로 아빠와 함께 하는 신체놀이
“아,이,팡!!!”
 
성남시에 있는 수정아이사랑놀이터에서 7월 4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4주간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신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직장일로 바쁜 아빠들이 시간이 없어서, 혹은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서 잘 놀아주지 못한다. 그래서 아빠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함께 노는 기회도 제공하고, 놀아주는 방법도 알려주는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

▲     © 권혜경

평균대 건너기, 주사위쌓기, 스펀지풀에서 360도 회전 다이빙하기 등 아이들이 슈퍼맨 닮은 남자선생님과 아빠의 도움을 받으며 몸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아빠랑 하는 프로그램이라 신체놀이 전문 남자 선생님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공감대도 형성되었다.  

  
수정아이사랑놀이터 김정임 보육전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아빠와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처음엔 아이도 낯설어하고 아빠들도 서먹해 하는데, 2주 3주가 지나면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들의 만족도가 컸습니다. 토요일 아침이면 주로 늦잠을 자던 남편들이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엄마도 계셨습니다.
 
Q.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혹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요?

A .이번에 열 두 가정을 모집하였는데, 많은 신청자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아빠들이 계십니다. 앞으로도 아빠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예정인데 많은 아빠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놀이 활동도 구상 중 입니다.

▲  김정임 보육전문 선생님과의 인터뷰 © 성남복지넷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다솜이 아빠와의 인터뷰입니다. 
Q. 아이와 함께 이렇게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니 어떠세요?
A. 신체 활동을 통해 몸으로 함께 놀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참여할 때는 소극적이었던 딸이 점차 즐거워하면서 좋아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딸과 놀아주면서 딸의 장단점도 알게 되고 부모로서 보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Q. 부모로서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요?
A. 딸이 겁이 많은 아이인데 부모로서 기다려 줘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의 단점이나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 줘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통신원 권미자(좌)와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다솜이 아빠 그리고  다솜이  © 성남복지넷

 
수정 아이사랑 놀이터 건물엔 엘리베이터가 없어 3층까지 대여한 장난감과 아이 손을 잡고 매주 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행복한 이 시간을 놓치기 싫어 토요일 아침이 기다려졌을 것같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선생님과 아빠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가들 모습을 보니 너무나 행복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빠와 함께 할수록 관심과 사랑이 팡팡 터지는 아이팡! 파이팅!

문의 : 수정아이사랑놀이터 031-733-1640

공동취재(글/사진) :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권미자, 권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