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 여객선이 쿵 소리와 함께 바다로 가라앉았습니다. 그 배에는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325명과 선원 30명 등 총476명이 탑승하였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5일 현재 구조자수는 174명에서 멈추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실종된 우리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모임」이 이제는 추모행사로 바뀌었습니다. 

'어릴적 함께 놀던 오빠...오빠는 언제 올까요?'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도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 마음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가족을 위한 촛불모임’이 23~24일 저녁 7시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 야탑고등학교 2학년 성석현군이 '단원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 성남복지넷

초등학생,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같은 학년인 고등학생이 부칠 수 없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노란리본은 기다림이라고 하더구나"

"살아만 와줘. 계속해서 기도할게"

이 아이들이 부모가 되었을 때는 이런 기다림은 없어야합니다.
온 국민이 길을 잃고 있습니다.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할까요?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4월 26일~5월 25일까지 야탑역 광장에 마련됩니다. 분향소 안내 및 정리정돈을 도울 봉사자도 모집합니다.

일자 : 2014년 4월 26일~5월 25일

시간 : 21:00~24:00

모집대상 : 성인

모집인원 : 1일 각2명

문의전화 : 031-757-6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