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장하는 날

첫눈이 펑펑 내려 즐거움 반 걱정 반이던 날씨가 점심때가 되면서 서서히 기온이 올라, 내리던 눈은 이내 자취를 감추고 즐거움도 근심도 함께 사라졌다.

3일 오후 1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 직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의 겨울 밥상을 위한 김장 작업장 준비가 한창이다.

지역 내 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임직원 70여 명은 김장하기 위한 복장을 갖추고 복지관 경로 식당에 모였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임직원들이 김장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모두가 후원 및 봉사자들이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이날 2시부터 시작된 김장 행사는 복지관 경로식당 영양사의 주요 지시 사항을 들은 후 절임 배추와 양념을 나르고, 버무리고, 포장하고...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 등을 위해 절임배추 1,400여 포기를 김장했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배추에 양념을 고루고루 묻히고 넣고 감싸고 ...  영양사로부터 배운데로 ...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연례행사인 김장 날 빠질 수 없는 최고의 필수 먹거리 보쌈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동료애도 나눠가며 4시간여의 김장을 마쳤다.

▲    김장하는 날 빠져서는 안되는 최고의 먹거리 보쌈, 보쌈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동료애도 나누고 두루두루 많은 것을 나누는 날...©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 및 안정적인 식생활 유지를 위해 복지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 및 소외계층 어르신에게 사용된다.

▲  어르신 가정으로 배달될 김치이다   © 박정숙 복지정보통신원

복지관 조성갑 관장은 “지역난방공사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일을 하는데 마음까지 따듯하게 해 주신다.”면서 “이 김장을 드시는 어르신들께서 겨우내 더 사랑을 느끼시며 기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올해는 김장 후원이 많이 줄어 걱정인데 해마다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하다. 난방공사 임직원 모두를 위해 열심히 축복 기도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복지관 유상열(기획홍보팀 총괄) 과장은 “‘2019 맛있는 사랑 나눔 김장 행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임직원들의 전액 후원과 봉사로 2012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는 나눔 문화 실천이며, 지역 내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이웃사랑이 확산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오는 13일에는 한일시멘트 후원으로 1,500kg의 2차 김장나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연락처 : 031-731-3393~4     

홈페이지 : http://www.sunobok.or.kr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