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긍정적인 의미 부여
대인관계 및 여가시설 이용 향상에 도움
조금 빠른 트로트 음악에 맞춰 신나게 손뼉치고, 노래하고, 마주 보고 몸도 흔들어 보고... 마음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 배를 움켜쥐고 자지러지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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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7월 16일 “행복플러스” 6회차 프로그램으로서 어르신의 스트레스 해소와 관리, 스트레스 내성 키우기 등 혼자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워보는 날이다. 지난 6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자기소개”와 “규칙 정하기” “소망 적기”등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10회기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은 정서적으로 우울감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집단 내 동년배 지지체계를 통해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정서적 지지와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행복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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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플러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친밀감 형성하기, 마음 열기, 스트레스 해소 웃음 운동, 공감하기, 스트레스 관리, 자존감 높이기, 함께하는 건강 체조, 추억 쌓기” 등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른신은 “혼자 있으니 웃을 일도 없고 참 많이 힘들게 살았는데, 여기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하니까 웃어지고, 답답한 마음도 사라진다.”라고 밝히고, 이 날도 어르신들은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며 살자, 당신 멋져!”를 힘차게 외치며 또 한바탕 웃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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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홀로 지내시며 바깥 활동도 잘 안하시고 말수도 적어지면서 자연스레 표정도 어두워지는 등 우울감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인 관계 및 여가시설 이용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집단 활동을 통한 우울감 감소로 삶에 긍정적인 의미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수정노인종합복지관 031-731-3393~4 (홈페이지 : http://www.sunobok.or.kr)
취재: 성남시 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