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어르신들께 찾아온 6월의 크리스마스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마이다스아이티가 협찬

방신웅 복지정보통신원 | 입력시간 : 2019/06/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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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연탄을 비축하고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해서 땅 속에 묻어 겨우내 양식으로 사용하였다.
지금은 추억뿐인 그 시절이 기억나십니까?

 

 

지금도 김장 김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양극화 현상은 저소득층에 엄청난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그리 각박한 것만은 아닙니다.
지난 6월8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벤처타운에서 성남시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한 기업이 김장 김치를 만드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진권)이 주관하고 마이다스아이티(대표 이형우)가 협찬하며 관내 6개 노인복지관에서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위생 장갑과 모자를 쓰고 김치를 버무리는 것이 마치 수술실의 외과 의사 같습니다. 천일염으로 잘 절여진 배추에 젓갈과 마늘, 고춧가루를 무채에 버무린 김치 속...
보기만 해도 입안에서 침이 돕니다.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기위해 김치의 달인 두 분을 초청하여 시연도 하였으며, 즉석 퀴즈 문제를 내어 삼품을 전달하는 재치도 보였습니다.

완성된 김치를 박스에 담자마자 밖에서 대기 중인 마이다스아이티 직원들이 2인 1조로 편성해서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의 집으로 전달, 속전속결로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신속함을 보였습니다.

 

 

필자도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현장까지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이다스아이티 길종호 과장은 자신의 차로 태평동 꼭대기에 위치한 독거노인 두 분과 저소득 어르신 두 분 모두 네 곳에 전달을 해야 합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비탈길 골목에 주차해 어르신을 만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길 과장은 회사 기업 방침이 바로 나눔이라고 하며, 인사고가도 나눔의 실천을 잘하는 직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고 자랑합니다. 작년에는 연탄을 언덕 꼭대기에 계신 어르신 댁에 배달했다고 뿌듯해 했습니다.

 

김장 김치를 받은 심명자(81세) 어르신은 버선발로 뛰어나와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사먹기는 비싸고 해먹기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김치만 있으면 반찬 걱정은 안 한다고 합니다.

 

 

비록 김치 몇 포기지만 그분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다름없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 하여라!”
6월의 크리스마스...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방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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