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회 1•3주 화요일 집중 수거의 날, 12월까지 진행
생활 쓰레기와 산업 폐기물 발생으로 인해 지구는 몸살을 앓고, 원인과 병명을 쉽사리 알 수 없는 질병이 늘어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구를 살리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유용한 자원을 회수하기 위해 중탑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 이하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재활용 가능 자원인 우유팩과 폐건전지 모으기 사업으로 중탑 온(溫)동네 좋은 마을 만들기 ‘우리 마을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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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3주 화요일을 집중 수거의 날로 정하고 낮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은 4월 16일 두 번째 집중 수거의 날을 맞았다.
목련마을 주민 이순교(80세) 어르신은 우유팩을 모아 와서 휴지로 교환하시며 “몸이 불편해서 많이 못 모았다. 이것도 힘이 들어 못하겠다.”고 웃으며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서 좋은 일이니까 계속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박봉덕(71세) 어르신은 폐건전지와 우유팩 300개를 모아 작은 수레에 끌고 와 “쓰레기장에서 주워 모아다가 씻어서 펼쳐 말리는데 허리, 다리가 아파 힘들었다. 경비실 아저씨 눈치 봐가며 모으는데, 그 아저씨가 뭐 하러 모으느냐고 해서 복지관에서 뭐 만들어야 한다고 둘러대고 수거했다.”라며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히고 “수거 날짜 기다리느라 집에 모으니 집안이 복잡해지고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환경살리기에 힘을 보태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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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탑 어린이집(원장 고미영) 어린이 13명은 그동안 모은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가지고 복지관을 방문해 종량제봉투와 휴지로 교환하며 자원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보호 실천에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유지(7세) 어린이는 “못 쓰는 건전지를 통에 넣으니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고, 홍우진(7세) 어린이는 “우유 먹고 씻어서 모았는데, 계속 모아서 가져 오겠다.”라고 거뜬히 잘 할 수 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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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1000㎖는 15개, 500㎖ 25개, 200㎖ 45개에 3겹휴지 1롤을 증정하고, 폐건전지는 규격에 상관없이 25개당 종량제봉투(20ℓ)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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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은 우유팩과 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복지관과 마을 주민 및 마을 동호회인 ‘목련사랑회(회장 박금순)’, 어린이 집 등 민관이 함께 ‘좋은 마을 만들기’에 협력해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복지관의 올해 중점사업은 주민동아리 활동, 우수마을 탐방, 주민 참여 부스, 김장 바자회, 중탑 프리마켓, 온 동네 나눔잔치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사업 또한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와 원활하고 열린 소통을 위해 연 4회 발행하는 계간지 3월 발행지를 배포했으며, ‘중탑종합사회복지관 사용설명서’ 발행 배포로 복지관의 다양한 혜택과 기능을 알리며 누구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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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중탑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 www.jtwelfare.or.kr 연락처 : 031-706-0167~9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