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신한 모란시장으로 많이 놀러오세요~

성남 모란장이 2월24일 새 장터로 이전

방신웅 복지정보통신원 | 입력시간 : 2018/02/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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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새로운 곳으로 이전한 모란장에 지난 24일 다녀왔다.

천상운집(千祥雲集)... ‘수많은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다’란 뜻이다.

 


성남시를 상징하는 전통문화하면 역시 모란장을 들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오일장 성남 모란장이 2월24일 새 장터로 이전해 손님을 맞았다.
모란장(끝자리 4일, 9일)은 이날 종전 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여수공공주택지내 공영주차장으로 장터를 옮겨 새 출발을 했다.

 

모란장은 1970년 초부터 서울의 도시 재개발로 인구가 성남시로 모여들어 수진교와 대원천에 이르는 길가에 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1974년에 본격적으로 개장되었다.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는 5일장, 모란장은 수도권에 인접하고 있어 서울에 사는 사람들도 구경삼아 또는 재래용품을 사기 위하여 많이 찾고 있다.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하여 옛 시골장터의 냄새가 물씬 풍기며, 전국 각지의 사투리가 섞여 떠들썩하고 정이 흠뻑 넘쳐 삶의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새 장터에서는 성남시에 사용료를 낸 상인 6백 여명이 좌판을 펴고 장사를 한다.
새 장터는 종전 장터보다 3천 평이 넓어진 7천 평 규모라고 한다.
종전 장터에 없었던 고객 화장실과 공연장, 야간 조명탑이 설치됐고 장사 편의를 위한 수도와 전기시설도 갖췄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주말 장이 열린 모란장은 지하철과 버스로 나들이를 겸해서 장을 보러온 약 5만 명의 인파들로 붐볐다.

 

                           

모란장에 봄이 왔어요.

모란장에 오면 사람 냄새가 나요.

정이 흐르고 생기가 넘쳐요~

 

 

새 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달라진 시장 풍경은 눈과 코로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때마다 다른 손님과 어깨를 부닥칠 정도로 비좁던 통로는 서너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해졌다.
또 코를 자극하던 가축 분뇨 냄새와 부산물 냄새 등이 뒤섞인 특유의 고약한 악취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거의 사라졌다.

장터 이전을 두고 손님이 떨어질까 걱정이 많았던 상인들도 깨끗하고 넓은 장터에 매우 만족스런 표정이다.
이곳에서 십여 년 간 곡물 장사를 한 칠십 대 후반의 할아버지는 "걱정이 많이 돼 오늘 새벽 4시 반에 나와 좌판을 폈다. 그런데, 공간도 탁 트여 시야가 넓어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며 한시름 놨다고 한다.


딸과 함께 모란장을 찾은 방모(61세)씨는 "통로도 좁고 악취가 많이 나 모란장 가기 꺼렸는데 넓고 깨끗해서 다시 다니기로 했어요"고 말했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찰옥수수가 2개 천원...
장터 이전으로 바뀐 점포 위치를 몰라 단골가게를 찾아다니는 손님들...

성남시와 경찰은 불법 노점상과 불법 주차 등을 막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란장 주변에 인력을 배치하고 단속을 강화했다고 하네요.

 

화창한 봄날...
새롭게 변신한 모란시장으로 많이 놀러오세요~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방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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