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친구가 되어보실래요?

화려한 벚꽃이 지고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한 4월 20일, 최상의 ‘청년 커뮤니티’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점을 찾아갔습니다.

21년 10월에 개원한 이곳,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가 성남시에 살고 있거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만 19세에서 34세의 꿈고래, 달고래, 빛고래 청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저와 함께 청년 고래들의 공간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에서 청년 고래를 기다리는 '고래다방' 입니다.

판교역 3번 출구나 현대백화점에서 지하철 타는 곳으로 나오면 깔끔한 공유카페 ‘고래다방’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유카페와 붙어 있는 ‘공유주방’이 있고, 왼쪽으로는 공유라운지 ‘고래등’이 있고 커뮤니티라운지 ‘고래사냥’, 미디어실 ‘고래지니’, ‘고래튜브’가 한 눈에 들어온다.

청년이자 센터장인 장욱진님의 ‘청년 고래의 이야기’로 센터소개와 안내를 받았다. 이곳을 이용하는 청년들을 이곳에서는 고래라고 한다고 했다. 청년들이 인생의 넓은 바다를 헤쳐나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와 닿았다.

“

꿈꾸는 고래가 있었어요.

고래의 꿈은 달이 되어 어둠을 밝게 비추는 것이었어요.

세찬 바람과 험한 물결을 거슬러 하늘로 올라간 고래는 

마침내 밝게 빛나는 달이 되었어요.

그리하여 달이 된 고래는

반짝바짝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많은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빛나는 고래가 되었답니다.

” 

[출처 :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점 안내지 '청년 고래 이야기' 중]

 청년 고래를 위한 프로그램은 크게 ‘청년커뮤니티, 청년거버넌스, 청년 역량지원, 청년 문화예술’영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영상제작을 위해 사용되는 미디어실

⬦청년 커뮤니티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취미활동 지원 ‘겹겹의 취향’, 나와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집단지성으로 풀어보는 ‘고민살롱’, 청년 쉐프와 저녁을 같이 만들어 먹는 소셜 다이닝 ‘오늘은 같이 먹어요’ 등이 있다.

⬦청년 거버넌스

매월 한 가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듣고 생각을 나누는 ‘청년의 거실’은 청년 정책 담론의 공간이다.

⬦청년 역량지원

청년들이 생활에서 또는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진행하거나 숨겨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강사 육성 교육을 하고 있다.

⬦청년문화예술

청년 감독을 위한 제작비(100만 원), 작품 전시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제작비(100만 원)도 지원해 준다.

센터를 방문한 날에도 미디어실을 대관하여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청년 2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센터의 공유주방과 미디어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은 모두 무료로 가능하다.

 ▲ 공유카페와 공유주방은 같이 붙어있다.

센터장 장욱진님은 “이곳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꿈꾸는 미래에 도전하고 싶은 청년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유다방의 커피는 무료.(카톡친구맺기 필수)이고 노트북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라고 했으며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공유주방이고 쉐프와 함께 매달 2회 15명이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했다.

프로그램 매니저 김소라님은 “공유주방은 커플들이 와서 요리도 하고 가는 데이트 장소로도 이용되기도 한다”라며 웃었다.

  ▲ 공유라운지 '고래등'은 책과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에 센터를 개원해서 홍보도 부족하고 온라인 활동이 많아 아쉬웠다고 한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추어 청년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 

◆ 청년 고래를 기다립니다.

고민을 같이 얘기할 친구가 필요하다면 “고민살롱” 에,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고 싶을 때는 교육강사 “나, 강, 해!”에,

혼밥 하기 싫다면 “오늘은 같이 먹어요”에 참여해 보세요.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점을 방문하기 전에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어떤 것일지 궁금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아담하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내가 청년이면 당장 고래와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지만 아들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고민을 나누고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은 성남시 청년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바로 고래의 찐팬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곳이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넘쳐나는 청년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취재에 동행한 복지정보통신원 이정은님, 김옥정님, 성남시복지이음정보센터 김주남 팀장,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 장욱진 센터장

◆ 이용방법

- 카카오톡 채널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 친구 추가하기 등으로

센터 멤버인 ‘고래’로 가입하면 프로그램 이용, 커피 무료 및 간식 세트 제공 등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바쁜 청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4시 까지 운영합니다.

◆ 찾아가는 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길 17, 지하 1층으로

판교역 3번 출구 지하로 내려오면 판교일자리센터, 성남창업카페, 성남시청년지원센터가 나란히 청년을 기다립니다.

이곳은 청년의 내일을 만드는 공간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였습니다.  

 ○ 문의 :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판교 ☎031-704-3056 / 홈페이지 https://pgsyouth.or.kr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김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