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우리 모두가 감염병 확산에 주의를 기울여야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도 노약자들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 이용이 중지되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복합적으로 뒤따르는 가운데 우울감 상승으로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이에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 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을 보호하고, 콩나물도 기르고, 우리 모두 즐겁고”의 기치 아래 “고고고(GOGOGO)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고고고(GOGOGO)캠페인”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재활용품을 활용해 콩나물을 기르고, 길러진 콩나물로 음식을 만들며 인증 콘테스트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프로그램입니다.

수정환경지킴봉사단과 복지관 직원들의 협력으로 우유팩 2,000개를 수거해 씻고 바닥에 구멍을 내서 콩나물을 기르기 위한 통을 만들고, 콩은 잘 씻어 불려서 싹을 틔웁니다. 구멍을 낸 우유팩에 싹틔운 콩을 담은 콩나물 키트는 5월 27일(수)~29일(금) 3일에 걸쳐 어르신들께 배부됐습니다. 

어르신들은 한 달 동안 콩나물을 기르며 또한 기른 콩나물로 자작 요리를 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담아 복지관 주최 인증 콘테스트에 참가했습니다.

 인증 콘테스트 시상식은 6월 24일부터 26일, 3일에 걸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하고 참가자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고고고(GOGOGO)캠페인”에서 어르신들은 “소일거리를 줘서 고맙다 잘 기르겠다. 콩나물을 직접 기르면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을 것 같다.  사랑으로 물을 주었다. 재미있어서 집에 있는 콩으로 또 해보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콩나물 기르기는 콩을 물에 불려서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검은 천으로 덮고 하루 정도 지나면 싹이 나옵니다. 싹이 난 콩을 준비한 우유팩에 넣고 1일 4~5회 물을 주면 쑥쑥 잘 자란답니다.

복지관의 이프로그램 담당자는 “GOGOGO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선배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되는 우울함 해소에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스마일 어게인” 미소천사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자신의 웃는 얼굴을 촬영 후 담당자(010-8596-2902)에게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어르신 글짓기와 영상공모전은 7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 및 기획하고 있습니다.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

※ 자료제공 : 수정노인종합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