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우리 마을에서 맘껏 놀아요~^^
“얘야, 애들은 에미 눈 사정거리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시어머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복지시설과 마을, 기업이 동반 케어에 함께 하고 있다.
25일 분당구 중탑지역아동센터에 넥슨지티와 넥슨레드가 후원하는 브릭 놀이방 '브릭월드'가 문을 열었다. 그야말로 한 아이를 키우기위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복지시설이다.
'브릭월드'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1만 개의 브릭(brick)과 브릭보관함, 아이들의 창작물 진열 공간이 있는 ‘브릭방’, 브릭 전시판, 책상 등으로 꾸며졌다. 브릭월드 옆에는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전용 독서 공간 ‘북하우스’와 ‘더이음플레이스’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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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탑지역아동센터 이지숙 센터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며 브릭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밖에 나가면 유료 브릭월드가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 입장료가 만만치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시설은 지난 12월 넥슨으로부터 아이들 놀이시설 개설 제안이 왔었는데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고민하던 중 복지관 김종우 관장의 배려와 관심으로 이곳 복지관 3층에 마련하게 됐다.”면서 공간 리모델링, 브릭 등 모든 것을 넥슨지티와 넥슨레드 후원으로 이뤄졌음을 밝히고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표했다.
복지관 김종우 관장은 “아이들이 이 공간을 잘 활용해서 더 발전하고,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관리도 잘 해야겠다.”며 감사 인사와 더불어 바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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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넥슨지티 임강신 이사는 “브릭월드는 넥슨지티와 넥슨레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가는 멋진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학부모 조옥향(3학년, 6학년)씨는 “집 가까이에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생겨서 참 좋다.”라고 하면서 “큰 아이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데 그 때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후에는 츄러스와 소프트아이스크림, 고소하고 달콤한 팝콘, 시원한 음료수 등을 제공하는 푸드 트럭과 팝콘기 등도 출동해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 학부모들을 위한 작은 파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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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지관 관계자는 "분당구에 위치한 넥슨지티와 넥슨레드는 2015년부터 중탑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컴퓨터 기증과 문화체험, 물품 구입 지원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쉼터이자 놀이방인 '브릭월드'는 26일부터 아이들에게 개방된다.
문의: 중탑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 http://www.jtwelfare.or.kr 연락처 : 031-706-0167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