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들어요 : 수어
사)경기도 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지회장 한명희)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천대 예음홀에서 제3회 수어문화제(이하 문화제)를 열었다.
|
이날 열린 문화제는 키움어린이집 ‘열매반(6세)’ 팀 외 9개 팀이 출전해 경연을 벌인 가운데 운중고등학교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화란’(대표 심재원, 지도 서형석)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금상은 ‘핸싱’, 은상은 키움어린이집 ‘열매반’, 동상은 서울농아인협회용산구지회 ‘손 꽃’, 장려상은 수정청소년수련관 ‘그루터기’ 팀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이 전달됐다.
|
|
|
대상을 받은 '화란'팀의 대표 심재원 학생은 “공부하면서 짬짬히 열심히 연습했는데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지 아직 생각 못해다며 벅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박철현 복지국장을 통해 농아인의 인권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가천대 이길여 총장과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또한 박철현 복지국장은 문화제에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하고 은수미 성남시장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인정받으며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함께하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하나 된 성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문화제를 통해 농아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수어 보급 및 수어인의 저변확대와 농아인들의 권리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했다.
|
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한명희 지회장은 “농아인을 향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충분히 소통할 수 있고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문화제에 참가하는 팀들의 연령이 다양해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것은 수어교실의 소정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면서 “문화제를 통해 수어보급 확대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이날 문화제의 수어 음성통역은 김보석씨가 수어 통역은 김혜미씨가 맡았다.
|
|
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농아인의 사회, 경제 문화적 지위향상과 복지, 권리, 재활자립 및 사회통합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농아인 기본권 및 의사소통 지원으로 수어통역센터 운영과 농아인 상담사업과 사회교육 및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어교실 운영은 분기별 기초, 중급, 고급반과 찾아가는 수어교실은 10명 이상이 신청하면 방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인터넷 카페 : http://cafe.daum.net./Deaf
연락처 : 031-747-8572
취재(글/사진) :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