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지난 9월 한 달 동안 기관방문을 1차로 마감하고, 10월엔 밀린 사무실 업무에 좀 집중해야지 했지만, 기관방문 또한 늦출 수 없어 10월 5일부터 다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2개월 동안 100여곳이 넘는 현장을 다녀왔네요.
그런덴 아뿔사, 그동안 써오던 방문일기를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일만 해놓고 해야지, 이일만 해놓고 해야지 하던 것인데....어느새 10월이 속절없이~걍~확~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쩔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지각 일기이라도 써야겠다고 맘먹었습니다. 그동안 정리해놓은 방문기록문을 뒤지고 다시 머릿속과 가슴속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봅니다.  
 
10월....편람조사서식확인하고 전화하고.....그리고 다시.........
 방문은 5일, 성남YMCA에서 시작되었습니다. YOUNG MAN그룹답게 사무총장 박종관님께서는 조직을 집중가능한 젊은 구조로 바꾸기위한 고민을 하고계시더군요.
“정보센터는 민간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이 필요합니다.”
또한 늘어나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노인의 사회관계를 단절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역 주민이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방향을 야탑동 숲 속 한적한 곳에 있는 예가원으로 돌렸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걸 보니 보기 좋네요.”
정권 원장님의 첫 인사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짧고 굵게
“정보센터는 정보연결망을 만들어, 집중된 정보가 수요자와 연결되는 정보사랑방 역할을 해야지, 그리고 끼리 끼리하는 문화를 없애야 해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복)부처님마을자광원으로 향했습니다. 배움은 끝이 없더군요. 그래서 평생교육원이 생겼나?..... 부처님마을에서는 노인생활시설 현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노인 일시보호소의 필요성, 장기요양기관 전환에 따른 등급외 어른신들이 입소할 수 있는 양로시설의 부족 등.......
또한 노인문제가 발생했을 때 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말씀해주시며 그에 대한 정보안내가 필요함을 지적해주셨습니다. 
 
7일, 수지에 있는 (복)지구촌사회복지재단을 찾아갔습니다. 지구촌복지재단은 소재지가 수지이지만 성남지역에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율동생태학습원, 분당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구촌사회복지재단이 정자동 지구촌교회에 있는 줄 알고 출발했다가 길 찾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이렇게 10월 중반을 넘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