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회복지에 전하는 새해 인사 ②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전혀 밝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 등으로 인해 더 어두워지는 느낌입니다.
이 시대의 화두는 통합과 소통이지만 그것은 우리사회가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고, 불통이라는 단면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좌기예(挫基銳)해야 해기분(解基紛)될 것 같습니다. 나의 날카로움을 버려야 분쟁과 갈등이 잦아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를 보면 분쟁이 생기면 더 날카롭게 칼날을 갈고, 그 날카로운 칼날 때문에 분쟁이 더욱 그치지 않는 모습을 봅니다. 좌기예해야 소통이 됩니다.좌기예해야 통합이 됩니다.
노자에 유명한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얼음처럼 날카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래사이에도 파고들기도 하고, 돌도 깍아내어 새로운 물길도 만들어 냅니다. 사회복지정보센터가 물이 되어 서로 소통는 사회복지의 큰 물길을 만들어 내길 소망합니다.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