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막바지인 지난주 "찾아가는 유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성남시 상대원 1동 복지회관을 찾았다.

성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초 수급, 한부모가정, 조손 가정 등 취약 계층가정의 유아 중 만 3세 ~ 만 5세 미취원 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상대원1동복지회관 조한나 사회복지사를 만나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개인 독지가이신 서병직 후원자님(교육복지 및 개발사업(EWR)대표)의 후원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남시 지원으로 현재 상대원1동복지회관과 산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된 교육환경을 접하지 못해 또래보다 사회성, 인성, 언어력 등에서 뒤쳐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교육의 빈곤은  아이의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부모의 무관심이나  교육 정보 부족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도  찾아가는 유아 교육 프로그램 덕에 조기 발견하여 아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고있다 한다. 

▲ 미술수업 중인 아이    © 배서은

찾아가는 유아 교육 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이 일정기간 전문교육 이수 후, 보육교사가 되어 주 2회 2시간씩  가정으로 방문하는 유아교육이다. 방문 보육교사는 오감 발달 및  지적 향샹을 위한 누리 통합 교재와 미술 교구를 이용하여 언어, 수, 미술교육 등  1:1 눈맞춤교육으로 진행함으로써 또래의 발달 과정에 맞는  유아의 학습력 향상과 전인적인 발달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지도교사가 방문하여 언어 교육중인 유아들  ©배서은

또한 또래 어울림이 부족한 유아들을 위해서 생태학습, 놀이터모임 등의 야외 활동수업 시간도 가져 아이들의 사회성, 정서 발달을 높혀주고 있다.

▲  찾아가는 유아교육 프로그램 내용   ©배서은

주 양육를 위한 부모교육이나 양육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부모 상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만들기, 미술, 요리수업 등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교감을 높혀주고있다.

따라서 문제 행동 유아나 사회성이나 언어력이 또래 아이보다 뒤쳐진 유아, 소.대근육 발달이 부족한 아이들이 지속적인 교육으로 눈에 뜨이게 그 기능이 향샹되어 교육효과를 본 부모님들의 추천으로  다른 가정에서도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원복지회관(중원구/분당구 지역)에서는 월 12명의 아동이, 산성종합사회복지관(수정구 지역)에서는 12명~15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수 있다. 현재 상대원복지회관에서는 10명의 아동이 신청, 2월 현재  2명의 아동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부모의 가정, 조손가정등의 취약계층  순이다.

신청 방법은 전화로 신청하면(031-747-3038) 담당자가 가정방문하여 적합 여부 평가 후 적합할 경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홍보부족으로 이용하는 가정이 적어 사업 규모가 작지만,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꾝 필요한 교육을 차별없이 받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보다 더 많은 가정과 아동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은 부모뿐만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하며 모든 아이의 웃음을 지켜주기위해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성남시의 예산 지원과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글/사진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임성혜, 배서은